검색결과 리스트
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에 해당되는 글 34건
- 2011/12/19 마법의 탄환
- 2011/08/17 시계태엽 오렌지
- 2011/08/03 사진에 대하여
- 2011/02/06 2011 읽은 책 1
- 2010/12/19 사진학 강의
- 2010/12/12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2)
- 2010/01/31 Books : 2010 Week 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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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5 수소로 읽는 현대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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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24 내 인생을 결정짓는 긍정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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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9 즐거운 일상을 만드는 심리실험 이야기
- 2009/02/17 화학의 도레미 5 - 유기화학 (2)
- 2009/01/26 개밥바라기별
- 2009/01/19 i CEO 스티브 잡스
- 2009/01/19 1리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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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1/12/19 00:52마법의 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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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생각하고 읽었다면 참으로 고등학생스러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거의 아닌것 같다. 내가 원하는 분야가 맞느냐 확인할 기회 혹은 그저 호기심에 가깝다. 약대 진학을 위해 책을 읽을꺼면 아무래도 이책보다는 생물학책을 한번이라도 더 보지 않을까 고민해 본다. 하여튼 얼마전 촬영때 교보문고를 들렀다가 꽂혀서 그대로 학술정보원에서 빌려봤다. 시험기간의 객기였다..
글리벡이라는 약은 우선 CML(만성 골수암, 골수성 백혈병이다)을 치료하는 항암제이다.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글리벡은 과감한 선택과 투자가 성공을 이끈 사례였다. 표적 분자로서 디자인된 최초의 인공 물질로서 글리벡은 제약개발에 있어 새로운 기전을 열어 놓았고, 비교적 소수의 환자에 대한 항암제임에도 초유의 관심을 받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개발 회사의 CEO로서 지은이는 글리벡의 개발사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다. 개발에 기여한 사람들과 효과를 얻은 사람들에 대하여 적절히 이야기해 둔 점은 눈에 띈다.
제약회사의 CEO로서 남들이 알기 어려운 제약회사의 개발사나 가려지기 쉬운 수많은 사람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전해줘서 이 책이 전형적인 성공신화와는 달라 보였다. 글리벡이 경제적 관점에서 그 가격이 타당하다...는 부분도 꽤나 설득력있는 주장이었고. 이렇게저렇게 괜찮은 책이었다. 적은 수의 리뷰가 인터넷에 있는것 같다. 하여튼 나도 읽은 책은 기록하자는 입장이니깐 적당히 기록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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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1/08/17 23:35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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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전집을 한권씩 들춰보고 있다. 1984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모두 읽어보았으나 앞의 것은 지난주의 한량없는 귀찮음에, 뒤의 것은 지나친 난이도에 기록하지 않고 있다. 아마 앞에 것은 이번 주 안에 한번쯤 기록할 것 같다. 하여튼 오늘 말하고 싶은 책은 이거다!
아무래도 동명의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는것 같다. 뭔가 글쓰기 전에 참조할 만한 읽을 거리가 있을까 해서 검색해 봤는데 영화만 잔뜩 나왔다. 소설 원작이라고 하면서. 내용 상에는 큰 차이가 없고 양쪽 다 상당히 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처음 절반정도는 읽기에도 거북한 내용이었다. 굳이 독자가 고지식하고 딱딱하지 않더라도 왠만한 사람이라면 거북할 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양한 '초강력 범죄'들과 그와 비슷한. 이해하기 살짝 난해한 수많은 표현들. 하지만 뭐. 내심 그럭저럭 순수한. 혹은 좀 어리숙한 면이 있는 화자는 결국 잡혀 들어간다. 결국 그 거북한 일탈이 끝나버린 것이다.
그 뒤 절반은 철학적이고 조금 더 흥미로웠다. 교도소에서 일을 저질러버린 그 불쌍한 화자...는 결국 여당의 화학요법에 희생된다. 그럴듯한 화학요법은 음악과 폭력만 봐도 사람이 아파서 토하게 만든다. 그런 상태로 '치료'받아 나온 화자는 자신이 '초강력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가지만. 필연적으로 깨닫는다. 사실 뭔가 야당을 물리치는 결말을 다들 예상해야 할법 했다. 그렇지만 결론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이 비정상으로 돌아가는것. 아니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
내가 다니는 커뮤니티들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은 전반적으로 특정한 정치적 이념을 지향하고 있다. 그게 사회적 분위기인지 어떤지는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한쪽 편을 드는 경우가 많아서 가끔씩 놀라곤 했다. 사실 실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그렇지 아니하다. 라는 점을 보면 오히려 인터넷과 현실은 많은 차이가 있는것 같다. 결국 한쪽 편들 일이 아니라 둘다 비슷한 집단이라는걸 명심해야 되지 않나. 이런식으로 괜히 망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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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1/08/03 22:34사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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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표지가 맘에 든다고 집은지가 벌써 6개월이 되었다. 방학을 맞아서.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다시 붙잡았다. 그리고 결국 다 읽었다. 두어번은 더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나 이르게 반납을 해버린 뒤라 아쉬움이 짙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 무엇인가. 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많은 방향으로 성찰을 거듭하고 있는 책이다. 참 쉽게 요약하지만 생각만큼 난해하고(...) 생각만큼 불친절한 책이기에 잠시 읽다가도 멈추는 식으로 계속해서 읽어야 했다. 사진자료는 처음에 약간. 확실히 불친절했다. 그렇지만 사진에 대해서 많은 시선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풍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셈이다.
저자가 앞에서 밝히고 내가 방금 말한것처럼 글은 좀 난해하게 진행된다. 그렇지만 그저 한 말의 무의미한 반복이 아니고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만큼 (굳이 '공부'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과 많은 용어들을 만나서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는 사이에 방대한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게 된다. 이를테면 사진이 발명된 이후 사진이 근현대 사회와 예술에 끼치는 영향이라든지. 사진이 갖는 실질적인 특성이 무엇인지.
주의깊게 읽은건 일단 사진 자체였다. 처음 읽기도 하고 가장 큰 주제기도 하니깐 열심히 살펴보게 된 거다. 그렇지만 저자나 옮긴이가 짧게 말하듯이 사실 사진의 본질이 무엇인지 찾을수는 없었다. 그저 우리가 담고있는 사진들에 담긴 시선과 특성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거나 담고 있지 않다는. 어찌 보면 공허한 울림만을 찾아낸 것이다.
그러나 사진이란 매체는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해 본다. 객관적인 묘사가 아닌 한편 회화와는 달리 정말로 현실적인 묘사를 실현한다. 회화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회화가 갖고 있는 예술적인 의미를 따라가려 한다. 사진에는 의미가 담기려는 한편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성으로 인해 의미가 소실되기도 한다. 결국 이 과정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자신의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서 끊임없는 생각을 해야 했던 것이다.
결국. 내가 찍는 사진이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 조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오래 두고 곱씹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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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1/02/06 16:182011 읽은 책 1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펠리컨 브리프
(랭포드의) 사진 강의
톱니바퀴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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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론을 다루는 책으로서는 저명한 책이다. 잉여생활을 청산하려고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그냥 책읽는 잉여가 되었다.
블랙홀에 대한 이론으로 잘 알려진 스티븐 호킹의 명저이다.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고대의 신화적 우주관이나 고전 물리학에 의한 우주관부터 현대 천체물리학의 우주론에 이르기까지 과학계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대중적인 수준에서 심도가 깊다고 표현할 정도라고 하나 실질적으로 자연계 고등학생이 우주론에 대하여 배우는 것에 비해서도 상당히 깊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존하는 물리학자로서 호킹 전 교수는 이 책의 많은 내용의 이론적 정립에 영향을 준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도 결국 그러한 성과 속에서 나온 책이고 하다보니 수많은 교양 과학 서적의 바이블에 가까운 지위를 갖고 있다. 다만 동시에 최근의 많은 서적과는 내용이 겹쳐서 - 결국 비슷한 내용을 보는것 같은건 어쩔수 없는 일. 그럼에도 내가 적절히 이론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내 문제다.
펠리컨 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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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의 대표적인 책이다. '의뢰인' 에서 호감을 느꼈던 작가의 대표작이라기에 그냥 가볍게 읽었다.
두 판사의 죽음을 두고 한 법대생은 짧은 브리프를 만들다가 포기한다. 하지만 포기했던 브리프는 실제로 사건의 전모를 완벽히 드러내고 있었다. 결국 그 법대생과 브리프를 읽은 모든 사람이 브리프에서 지목된 배후에 의하여 위협을 받게 된다. 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앞서 언급한것처럼 의뢰인을 먼저 읽었다. 꼬마의 목격이 많은 사람을 휘말리게 한다.는 엇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던 그 소설에 비하면 이번 소설은 앞부분에서 전개가 조금 늘어졌다. 상당한 집중을 하고 보았지만 왠지 진도는 한없이 느린 느낌? 하지만 펠리컨 브리프가 의뢰인의 전작임을 고려하면 이 늘어짐은 서서히 발전하던 작가의 실력을 나타내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았다.
한편으로는 '디셉션 포인트'도 생각났다. 은폐하려던 시도가 커지고 커져서 결국 모든걸 조종한다고 믿는 배후를 파멸시킨다는 것. 결국 진실이 드러난다는 것. 왠지 당연한 말인데 의외로 당연한 현실은 아니다.
(랭포드의) 사진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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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강의와 비슷한 책을 한권 더 읽어보자고 생각하고 찾아낸 책이다. 더이상 개론서를 읽을것 같지는 않다.
사진학 강의에서와 마찬가지로 종합적 개론서로서 사진의 다양한 면에 대하여 고찰하고 있다. 굳이 사진학 강의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보통의 책과는 달리 사진의 의미에 대하여 먼저 언급함으로서 사진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고, 다양한 과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배운 것을 적용해 보도록 하고 있다.
사진의 일반적인 지식에 대해서는 상당히 충실하다. 물리적 원리라던가 화학적 원리를 언급한 부분은 다른 책보다는 확실히 개론서 다운 모습. 필름은 아직까지도 손을 못대고 있지만 NGC가 조금 더 자세했던건 분명해 보이고, 디지털 현상에 대해서는 항상 그래왔지만 현재 나오는 시중의 책들이 더 나을 정도고, 개인별로 사용하는 툴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으니 그냥 이러한 방식으로 현상한 결과가 이것이다. 이렇게 알면 될것 같다. 읽은 시간차가 워낙 큰 관계로 더이상 언급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톱니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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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와 사기단이 엮여 일어나는 이야기다. 옴니버스식 전개가 눈에 띈다.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상원의원이 정부기관과의 비밀리의 협의을 통하여 대선후보 1인자로 떠오른다. 직간접적 지원을 통하여 순식간에 엄청난 선거 자금을 끌어모은 의원은 기존의 청렴한 이미지 덕분에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존의 대선 후보로부터 계속하여 승리를 거두기에 이른다.
한편 작은 교도소에서는 3명의 판사출신 죄수들이 사기집단으로 활약한다. 동성애자 남성인 것으로 가장한 이들은 동성애 사실을 밝힌다는 빌미로 동성애 성향을 숨기고 사는 중년 남성들에게 협박을 하여 돈을 벌고 있었다. 대통령 후보조차 이들의 사기행각에 말려들어 벌인 이야기다.
신선하다. 의뢰인이나 펠리컨 브리프에서 보여주던 그리샴의 전형적인 전개와는 조금 달랐다. 개인의 작은 정보와 정의구현이 핵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법보다는 현실적인 권력관계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다. 결말은 조금 씁쓸할 정도였으나 음모론속 현실이 이게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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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0/12/19 19:26사진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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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_아마 7판인 것으로 안다. 현재는 9판까지 나와있는것 또한 알고 있다.
1_이전 책(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에서 언급한대로 보게 되었다. 꽤 자주 갔지만 이렇게 서가에 올려져 있는걸 처음 봤다는걸 생각해 보면 대단한 인기는 대단한 인기다.
2_사진을 심도깊게 배우는 이들에게는 말그대로 교과서적인 책이다. 사진 기술에 대한 내용도 상세하지만 용례와 사진의 역사나 예술적인 해석에 대한 내용을 이렇게 모아놓은 책은 없다. 정말로 없어서 선택할 것도 없이 이책밖에 없는거다. 그만큼 괜찮은 책이긴 한데 내용때문에 책이 무지막지하게 큰건 원서와 번역판 모두의 특징이라고.(.)
9판에서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7판에서는 여전히 디지털에서는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라고 표현할 만큼 조금 부족하다. 차라리 요즘 책이나 강좌를 찾아보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나는 LR을 쓰니깐. 분명 같은 회사 프로그램이지만 목적 자체가 약간 다른 포토샵에도 적응을 못하는건 분명 내탓이긴 하다.(..) 디지털 작업이라는게 워낙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바가 큰 작업이며 아날로그 작업때에 비하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좀 더 있는것도 사실이고. 이래저래 사용자 편의에 맞게 바뀌어온 사진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사실 필름에서의 그 자세한 설명이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다. 말그대로 창조적인 활용이 필요한 때다.
3_ 꼭 사야할 책 리스트에 올라갈만큼 괜찮은 책인데 확실히 이전 책보단 번역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고 평도 그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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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0/12/12 22:38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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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사실 앞서의 전시와는 전혀 무관한데 읽었다. 그리고 연관성이 커지고 만다. 수능직전에 읽고싶은 책 리스트에 꽤 상위권에 올라가 있던 것으로 분명히 기억했기에 바로 빌려 보았다. 꽤 전형적인 제목이고 꽤 전형적인 표지다. 근데도 정말 유명한 것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기 때문일까 싶다.
2_ 필드 가이드라는 제목에 걸맞는다. 사진 전반에 대하여 먼저 다루고 있다.
사실 2005년도만 해도 DSLR이 최고급 라인업에는 보급이 시작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때인데; 내용은 거의 필름에 치중되어 있다. 필름을 선택하고, 현상하고, 필름의 성질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 거의 대부분이 그런 식으로 필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가장 아쉬웠던건 그 많은 필름에 대한 자료가 정리되어 있지만 정작 내가 쓸수는 없다는 점이었다. 즉 - 많은 내용이 현재 디카나 DSLR 사진을 찍는 우리들한테는 의외로 의미가 없을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컴퓨터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있긴 한데 워낙 그쪽은 발전이 빠르다 보니깐; 가벼운 최근 책을 찾는게 나을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빼놓고 보아도 이 책은 사진에 충실하다. 즉 현대 사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은 여전히 책에 충실히 설명이 되어 있다. 또 이 책의 백미인 사진작가들의 에세이도 여전히 남아있다. 그만큼 이 책에서는 뒷부분의 에세이가 상당한 중요성을 갖고 있다. 단순히 필드가이드를 넘어서서 사진에 대한 생각 자체를 조금 더 하게 해주는게 책의 가장 큰 매리트다. 가격은 그래서 용서할수 있을것 같다. 다시 말하면 사고 싶다.(..)
사진학 강의가 비슷한(?) 책이라고 알려져 있다.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긴 한데 요즘에 읽지 못하면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3_ 번역은 괜찮다. 조금 아쉬운듯 말듯 하는데 어차피 더 많은걸 바란적 없다. 문학도 아니구. 책의 질은 굉장히 잡지같고 깔끔한 편이다. 역시 가격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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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0/01/31 20:59Books : 2010 Week 0-4
2009년 53주~ 2010년 4주 에 읽은 책
6권.
모브
화학혁명과 폴링
방사능 파괴인가 치료인가
세포의 반란
원자폭탄 그 빗나간 열정의 역사
사진, 예술로 가는 길
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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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전기문의 형식인데 인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가 이뤄낸 업적을 중심으로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결국 그가 이뤄낸 업적은 단순히 모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브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현대 화학의 발전사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과학적인 면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긴 했는데, 아무래도 그때의 역사를 살펴보는게 나을법 하다. 약간 정신없었다.
윌리엄 퍼킨에 대해서라면 -- 사실 처음 들어 보았다. 별로 아는 사람도 없지만 아래의 폴링정도라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것 같은데 어디서 들어본 기억도 잘 나질 않았다. 그의 생애는 어찌 보면 성공한 발명가로서는 전형적인지도 모르겠다. 실수로 발견한 물질이 갖고 있는 의외의 특성을 찾아내고는 대성공, 후대에 남을 큰 발견으로 기억될법한 일들까지.
화학혁명과 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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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책과 엇비슷하면서도 사람 자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는 많이 다르다. 노벨상을 받을 만큼의 업적을 갖고 있는 과학자이자 또한 노벨상을 받을 만큼의 의식을 갖고 있는 지식인이기도 했던 폴링에 대하여 그의 성품이나 능력을 주로 언급하고 있다. 업적을 살펴본다면 물론 양자역학을 통해서 분자의 구조에 대해 탐구한 것과 분자생물학에 공헌한 일이 가장 대표적이며 핵실험 반대등의 평화 운동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책은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적어도 식은 아무것도 없다.
역시 조금은 전형적인. 또한 천재적인 과학자이다.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인상적인 생애이다. 비타민 C 열풍을 일으켰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는데 - 말년은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생각난건. 왜 단명한 사람이 진정한 천재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던가 --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방사능, 파괴인가 치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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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이 실생활에서 쓰이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설명하고, 과학적 원리등을 종합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방사선 자체는, 배운 바에 의하면 알파, 베타, 감마선으로 나뉘는 대역을 갖고 있는 핵의 붕괴나 전자기장의 진동에 의해 일어나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는 선의 일종이다. 굉장히 고에너지를 갖고 있는 만큼 세포의 DNA와 같은 생명체에게는 치명적인 공격력을 갖고 있고 - 자연의 힘을 통해서 구현되는 힘이기 때문에 자연 내에서도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 그를 이용한 대표적인 연구방법은, 책에서도 언급되었듯 방사성 원소를 통한 연대측정법이 있다. 사실 책의 내용 자체는 상식선에서 많이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구성 역시 전형적인 교양서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진 않다. 다만 책의 제목으로 언급된 제목이 뚜렷히 부각되지 않은 듯 하여 아쉬웠다.
세포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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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발견과정과 그 원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심화된 교양서적이다. 생물학자들이 암을 발견한 과정을 토대로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발견된 과정을 추리해나가는 듯 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결국 암세포는 다세포 생물 내부에서 반란을 일으켜 무한증식하는 반란자라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이 단순한 결론 뒤에 숨어있는 스토리는 자못 흥미진진한 면이 많다. 나름 반전도 있고. 어느정도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앞에서 심화된 교양서적이라고 언급한 대로 - 상당히 어려운 면이 눈에 띈다. 어느정도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읽을 것 같다.
사진, 예술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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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요약할수 있을지 조금 의심스럽지만. 이미지 자체보다는 사진기를 잡고 있는 사람의 의도를 나타내는 사진을 찍으라는게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알아들었다. 글 자체는 이해하기 쉬운 편이지만 내용은 깊다. 아무 생각 없이 사진 찍는 요몇달의 사진생활은 충분히 반성하게 만들었다.
원자폭탄, 그 빗나간 열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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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뒷부분이 조금 더 -인상적이긴 할 것이다. 살짝 자극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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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11/07 22:57프로그래밍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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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이번에도 비슷한 계기로 과학분류 도서로 가져온 책. 양자역학은 내 이해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서 잘 손을 대질 않는 편이지만 접해보고 싶은 마음만은 굴뚝같아서 이번에는 한번 잡아 보았다. 같이 잡은 책은 로마제국 쇠망사(다른 번역판)으로 한 2주일마다 한권씩 읽을수 있을법 하다.
2_ 양자 역학에 대한 간단한 내용으로 시작해서 양자 역학으로 작동하는 컴퓨터는 그 세계 자체와 구별할 수 없을것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사실 중간중간 이해범위를 넘어서는 책이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기술하기보다는 간략한 내용만을 서술할 따름인데 일단 책에서 가장 중요한 주장 자체는 위의 내용이며, 책의 전반적인 흐름 역시 양자 계산의 과정과 특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3_ 또 새로운 세계를 만난 느낌이었다. 어릴때부터 핵융합과 같이 대표적인 미래의 일로 지적되곤 했던 양자 컴퓨터가 실제로는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고전적인' 컴퓨터에 익숙한 나로서는 그러한 장치는 대단한 혁신이긴 하지만 보통 내가 생각하는 컴퓨터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게 정말 컴퓨터라고 부를만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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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11/05 23:09무한의 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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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한권 잡고 읽게 되는 경우, 보통 제목을 보고서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서점과는 달라서 그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막 읽을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이고 - 이 책도 그렇게 골랐다. 사라고 하면 부담스럽지만 읽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2_ 영어 원제가 더 나아 보인다. Fragments of Infinity다. 편린이라는 단어는 거의 쓰지 않아봤던 단어였기에 이 책에서야 다시금 의미를 깨달았다. 그냥. 간단한 조각이기도 하고. 물고기의 비늘 조각이라는 섬세한 의미도 갖고 있단다. 그에 비춰보면 말 그대로 무한이 예술에 녹아들어간 그 조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여튼 책의 내용은 무한과 프랙탈 패턴이 녹아들어가고 있는 현대 미술과 순수 수학의 조화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 수학의 범위와 예술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위상 수학이라는 분야의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으며 많은 수의 예술작품을 통해서 그 예술 속에서의 패턴을 찾아내려고 한다. 흑백이긴 하나 상세한 사진들과 설명들은 인상적이며 수학적인 식과 비슷한 내용들은 거의 배제하였다.
3_ 책의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책의 장단점은 뚜렷하다. 물론 장점은 책이 의도했던 대로이다. 예술과 수학이라는 인간의 사고에 의해 일어나는 서로 다른듯한 두가지 체계를 현대적인 수학과 현대적인 예술에 초점을 맞춰 서로의 연결 고리와 함께 새로운 감상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 범위가 좁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며 결국 수학이나 예술 양쪽에서 다 어딘가 부족한듯한 아쉬움을 던져주었다.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할것이라면 대표적으로 제시했던 복잡성의 과학과 관련되어 있는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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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10/07 20:05로마인 이야기 12 13 1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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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10/07 19:42H2O : 물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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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석때 빌려온 책 두번째! 쉬는 김에 책은 마음껏 읽는 척이라도 할 수 있다. 아니. 과외선생님 말마따나 공부하면 이것저것 신경쓰이는 법이다. 아프니 더하다(.) 그래서 핑계대면서 슬슬 쉬고 놀고 읽고.. 공부는 살짝 뒷전이라 걱정. 2 앞에서 이야기한 수소로... 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방식으로 우리 근처에 있는 액체 물질, 물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다. 수소로 바라본 현대 과학사가 과학사에서 수소가 이뤄낸 역할과 그에 관한 과학사를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이 책의 경우에는 책의 원제인 'A biography of Water'가 조금 더 와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해야겠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우주의 구성요소로서의 물, 액체 자체로서의 물, 생명과 관련된 물, 인류와 관련된 물로 나뉘어진 각 장은 장에 따라서 요약한 장에 걸맞는 내용을 꽤나 깊게 서술하고 있다. 각 장 역시 나뉘어 있는데 가장 주된 말(성경 구절, 과학자의 한마디 등등)에 관련된 내용을 역시나 이야기한다. 3 그냥 무난한 책이었다. 앞서 책과 계속 비교를 하는 셈인데 훨씬 무난하게 읽힌다. 현대 과학에 대해서 짚는 책이라기보단 물 자체에 대한 탐구이다보니 영역은 광범위하다. 내용이 아닌 전체적인 '책'에 대해서 코멘트를 하자면 책 제본은 꽤나 약한 모양이고 자연과학도서답게 비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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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10/05 19:56수소로 읽는 현대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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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석기간에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고심끝에 못보던 책들중에 제목이 끌리는대로 집어왔다. 근데 정작 오늘 현재 읽은책은 3권중에서 1권 반정도. 역시 무리였나 싶다. 연휴 2일은 청소한다고 날려먹고 추석 당일은 산소 다녀오고. 뭐 이런 식이었는데 제대로 읽을리는 만무하다. 2 수소를 중심으로 발견으로부터 그와 관련된 과학사를 각 장에 나누어 쓰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장은 한 과학자의 발견을 중심으로 설명되고 있는데, 완전히 무관한 순서는 아니고 어느정도 연관성이 보인다.(말 그대로 과학사) 초반의 내용은 주로 물질의 구성 요소, '원소'를 중심으로 한 수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면 뒤쪽의 내용은 앞에서 밝혀진 내용을 이용한 현대 물리학의 흐름(다르게 이야기해서는 양자역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3 약간 딱딱해서 읽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약간 힘들었다. 그냥 읽을 수는 있는 수준인데 아무런 지식 없이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책이 아닐까 싶다. 수식도 약간 나오긴 하는데 자세한 데이터와 같이 최대한 배제되어있긴 하다. 전형적인 자연과학계열 도서임에는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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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9/12 17:03이기적 유전자와 사회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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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얇은 책이지만 자료실에서 다 읽고 올라가자니 생각보다 깊은 내용에 약간의 불안감도 가지면서 빌려왔다. 물론 주제는 제목과 뒤의 설명에서 말해주듯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 대한 고찰이다. 뒤의 설명부분만 인용하자면
『이기적 유전자』에 나타나는 도킨스의 견해는 동물의 행동과 진화를 철저하게 유전자의 관점에서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기적 유전자』의 출간 이래로 도킨스의 주장에 관해서 과학 내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과학적 주장이 지닐 수 있는 사회적·정치적 함축과 연관하여 많은 논란과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 책은 도킨스의 주요 주장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그러한 주장에 대한 비판의 일부를 검토한다.이다.
2
1에서 중요한 내용은 거의 모두 언급한것 같다. 핵심적인 내용이 앞에 언급되어 있고 이기적 유전자와 관련된 논의를 뒤편에서 언급하고 있다. 그 내용은 상당히 자세하여 보통 이기적 유전자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볼때 생각해 볼 만한 내용 거의 대다수와 도킨스의 유전자 가설에 대한 비판 양쪽을 많이 커버하고 있다.
이런 책에서 저자의 시각을 피하는 객관적 서술은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적당한 저자의 시각과 문제 선정들은 읽는데 있어 그렇게 불편한 일은 아니었다. 도리어 괜찮았다.
3
별로 관심 없던 생물학에 관심을 붙히게 된 것이 다름아니라 이기적 유전자였기때문에 책 자체는 굉장히 쉽게 읽어나갔다. 그 논의 자체도 충분히 빠르게 이해 가능한 수준에서 전개되곤 해서 읽을 시간만 있었다면 2시간이면 다 읽었을것 같다.(소설이 아니니 그렇게 빨리 읽지는 못할것이다.)
하여튼. 사회 생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금 맘이 복잡하다.
이성적이거나 과학적이라고 할 법한 관점 하에서 도킨스의 가설은 굉장히 설득력 있게 - 아니. 거의 옳은 생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게 사회적인 이데올로기가 되었을때는 꽤나 곤란한 생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도킨스 본인이 어찌 생각하든 간에 이는 결국 모든 개체는 '환경'에 대해 적응하는 정도가 유전자에 의해 차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확실한 일이며. 이러한 사실을 중대한 가치로서 받아들인다면 곧 차별이 정당화된다는 부적절한 결론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위의 내용은 과학의 가치중립성이라고 중학교때부터, 그것도 국어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위배한다. 당연히 지양해야 할 일이겠다-_-; 하지만 그의 가설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가치로서 이용한다면 그때 일어날 결과는 또다른 인종학살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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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9/05 19:22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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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8/24 18:35프로이트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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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래 빌리려던건 '꿈의 해석'. 근데 이미 3권을 들고 있는 내게 그 방대한 책의 두께는 정말 2주 안에는 안되겠다라는 생각부터 들어서 결국 타협한 것이 입문서적 정도로 보이는 '프로이트 심리학' 이었다.
2
간단한 소개이지만 그 내용은 프로이트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적당한 깊이로 담아내고 있다. 내용이 썩 정리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에 어느정도 감만 잡혔지 이걸 읽거나 충분히 이해했다고 하기에는 같이 빌린 다른 책보다는 내용이 깊다.
대충 주요 내용만이라도 요약하자면 프로이트의 간략한 전기, 이드-자아-초자아와 그 기능, 상호관계, 행동의 원인으로서의 그들을 분석한다(소개한다.)
3
감상은 생략한다. 지금은 머릿속에 '담아 두기도' 바쁜 책이었다. 처음 읽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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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8/24 18:06내 인생을 결정짓는 긍정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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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디 뻔한 책일지도 모른다. 사실 조금 찾아보다 괜찮다기에 빌려놓고도 맨 먼저 생각한건 뻔하디 뻔한 심리서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내용도 그렇고, 이래저래. 가벼운 책이기도 했다. 그냥 1시간이면 가볍게 읽고 덮을 수 있는것 같다.
하여튼 그런 책이었음을 먼저 밝혀 둔다.
2
책이 얇은 만큼 확실히 깊이는 얕은 편이다. 그렇게 많은 팁을 제시해 주고 있지도 않았다. 그저 제목만큼의 내용을 최대한 잘 드러내는것으로 저자도 독자도 어느정도 만족하는 것이다. 어찌 요약을 하고 싶어도 내용이 많지는 않다.
제목대로만 언급하자면 자신의 인생이 어떻길 바라느냐? 긍정적인 삶을 살 것인가 과거에 붙잡히는 힘든 삶을 살 것이냐. 그저 그건 너의 선택이다. 하지만 긍정적이면 너는 여러모로 좋아질 것이다. 이정도의 이야기가 아닐까
3
자기계발서 정도로는 적당하지만 제목에 걸맞게 어떤 것을 상세히 제시해 주고 있는것은 아니었다. 좀 상세한 정보가 필요한가 싶은 부분에 대해선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아니 이런 책에서 기대 할 수 없는것인지도 모른다.
하여튼. 과학 서적이라면 공격당할법 한 '출처 부족' '인용 적절성' 논란이 있을지도 모를법한 내용이었다.
처음 예상도 딱 이정도였기때문에 결론만 말하자면 나한테는 좋았다.
근데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집은거라면 이런 내용은 익히 보았을 것인데.. 라는 생각부터 들 꺼다.
추신이라면 간만의 우리나라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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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8/09 23:23원소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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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전에 이야기한 화학의 변명 보다는 훨씬 흥미로워보이는 책표지였다.(저건 아님) 어쩐지 깔끔한 하드커버에 우리가 보통 상상하는 원소 모양이 뚫린 부분을 통해서 보여지는. 그냥 어떤 책인지가 훤히 보이는 책이었다. 하여튼 그래서 집었다.
2
번역에 대해서는 앞의 두권에 비하면 좀 말하고 싶지만 여기서는 잠시 넘어가서 내용 자체는 원소 주기율표를 한 왕국에 빗대어 그 특성들을 전혀 어렵지 않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책이다. 화학의도레미가 그 엄청난 기호와 여러 화학식으로 참고서같은 압박을 주었다면 이 책은 은유적으로 화학II 원소단원의 압박을 느끼게 한다. 하여튼 비유 자체는 살짝 연령층이 의심스러워질때가 종종 생기지만 꽤나 괜찮은 편이고 그걸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프들 역시 꽤나 깔끔하게 그려져있어 맘에 드는 편.
너무 어려운 부분이나 직관적으로 설명하기에는 좀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과감히 뛰어넘는것도 괜찮은 부분이었다. 근데 좀 궁금한 부분이 생길쯤이면 뛰어넘어가는 부분이 종종 있긴 했다. 그냥 보던 참고서나 계속 볼 일이다.
하여튼 그런식으로 계속 설명하는 가운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주 탄생 이후의 원소생성 과정이었다. 아무래도 좀 들어보지 못한 내용이었다.
3
번역은 앞의 두권에 비하면 좀 부실하다. 비유가 비유인 만큼 말이 깔끔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기 마련이었는데 아무래도 그쪽에 있어서는 살짝 부실한 느낌. 뭐 내용 이해 자체에는 지장 없다. 그저 비교하다보니 그렇다는 이야기다. 과학 교양서란 책들이 거의 그렇지 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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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8/07 23:12살인의 해석
언젠가 내가 심리학에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끄적인 기억이 난다. 내 성격이 궁금한건 피할수 없는 문제인듯 하여 계속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읽다가 가져오신 책의 뒷표지에 프로이트와 융이 써 있는것을 보자 나는 급하게 호감이 갔다. 책 자체도 어디선가 들어본 제목이고 하여 바로 손에 잡힌 것. 이번 휴가기간에 노는건 노는거고 읽을건 이거다라는 생각을 하고 들고 휴가갔다. 책이 두꺼워서 카메라가방에 넣기에는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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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문제는 둘쨋날 알수 없는 이유로 5시에 일어났다는 것. 보통은 아침잠이 적잖은편인 나였는데 그날은 어쩐지 잠 잘 생각도 안나고 바로 책부터 잡았다. 결과는 8시쯤 전부 읽고 덮었음.(.) 하여튼 그런식으로 빨리 읽고 계속계속 읽었다. 읽을거리도 없었지만 꽤나 흥미로웠다.
간단한 요약이라면,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때마침 같은 도시에 있던 프로이트의 제자인 주인공이 그 사건의 비밀을 탐색해 나간다는 메인 스토리를 가지고 움직인다.
책 자체는 다빈치코드 이후랄까, 하여튼 그 즈음 많아진 팩션의 형식을 따라가고 있다. 다만 다빈치코드등의 소설이 보통 현재를 시점으로 잡아 소설을 쓴다면 이 책에서는 그 당시의 상황을 시점으로 잡아 소설로 써내고 있다.
보통 유명한 팩션이 그러하듯이 꼼꼼한 고증 역시 눈에 띈다. 저자도 언급하지만 그 당시 풍습과 유행, 건물 위치까지 소설을 위해 바꾼 몇가지를 제외하면 당대와 거의 같을 정도. 굉장히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된걸 보면 작가는 정말 고생했을것 같다.
근데 문제는 글 자체다. '흥미롭긴 하지만 어쩐지 몰입이 잘 안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다시 비교하자면 다빈치코드. 계속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도 독자들이 쉽게 예상하기 어렵게 흘러나가는.. 뭐 그런게 있는데다 읽고 나면 이게 결국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느낌까지는 안들었다. 들어맞는 느낌은 약간 부족. 사실 이게 문제가 된것이 맨 앞부분이라 처음에는 이게 무슨소린가 하다가 시작했다. 어머니가 그만두신 이유도 그때문인듯 했다.
3
근데 정작 프로이트와 융은? 그들은 사건을 해결해주는 탐정이 아니었다.(.) 사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햄릿의 해석에 대한 부분이 워낙 강하게 들어가서인지 그들의 모두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작가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부분만 보여주는 느낌까지도 들었다.(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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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과학교양서들하고는 달라서 번역이고 뭐고 없다. 그냥 깔끔하고 좋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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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8/06 22:52화학의 변명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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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서가 한귀퉁이에 박혀 있던 책. 손때도 별로 안탄 책을 보고는 어쩐지 불안한 느낌도 있었지만 덥썩 집어들었다. 항상 그랬지만 과학쪽 교양서들은 그렇게 인기가 좋은 편이 아니다. 몇몇 예외는 있지만 화학의 경우에는 좀 더 심한듯도 했다. 하여튼 이렇게 불안한 느낌 속에서 집어든 책이었다. 묘한 제목과 함께 앞에 그려진 풀러렌도 살짝 불안했다고 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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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약간은 과장되어 있지 않을까 했던 작년의 가정시간을 반박하기에 적절한 내용으로 차 있었다. 1권의 향수는 그저 이것도 화학임을 보여주기 위한 사례에 불과했다면, 이후의 대부분의 주제들은 거의 소위 말하는 '환경론자'들의 근거 없는 주장들을 반박하는데 주력하는것으로 보인다. 다르게 말하면 그놈의 '합성 물질'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화학이 '변명'을 한다고 할까. 물론 저자도 말했지만 정말로 위험한 라돈, 납같은건 제외했다고 첨언해두자.
3
사실 그렇다. 역자까지도 약간은 불안했는지 역자 주를 달아놓았던 다이옥신의 위험성은 차처하고서라도 위에 있는 많은 물질들은 어쩐지 인공적으로 합성되었다는 이유로 무지막지한 비난에 직면해 있다. 작년의 가정시간도 그러했다. 이걸 먹으면 어찌어찌 된다고 한다. 그러니깐 나쁘다. 먹지 말자. 이런게 당연한 중론이었고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정작 몇달 전에 인터넷에서 흘러들어간 몇몇곳의 글들을 보면 전혀 아니었다는게 드러나곤 한다. 가장 대표적인건 책에서 언급하던 MSG(L-글루탐산나트륨). 합성조미료라는 말만 들어가면 항상 공격당하는 신세곤 하다. 하지만 별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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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부분은 의외고 신기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양이 적긴 해도 조금 상식을 넓혀두는 선에서는 도움이 될 법한 책이다. 번역은 며칠 후에 써내려갈 '원소의 왕국'보다는 훨씬 좋았고 원제 "The Consumer's Good Chemical Guide"에 대해서는 나름 적당한 센스였다. 차라리 원제보다 책의 목적을 드러내는데는 적당했다. 또 한마디 더 끼워넣자면 뒷부분에 학문적 내용은 전부 몰아 넣었다. 설명은 꽤나 상세하고 좋은 편이고 배치 자체도 꽤나 배려한듯. (화학의 도레미같이 다 나와있으면 정이 떨어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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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7/11 23:53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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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내내 읽었던 책을 오늘에서야 끝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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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그가 지은 모든 저서의 세계관과 상징, 내용들이 섞여있는 최종 결과물이라고 할 만큼 방대한 양과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책이 으레 그렇듯 나는 여전히 심오한 사상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읽어버리고 말았다. 살때마다 2일 이상 1권을 잡아본 일이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더 이것은 자명한 사실이 되어버린다. 하여튼 책 내용 자체를 놓고 보자면 그의 책을 거의 모두 탐독했던 내게 있어서는 굉장히 익숙한 내용과 그것을 한 데 묶어놓는 세계관에 있어서 만족하게 되는 책이다.
개미에서 에드몽 웰즈는 여전히 미카엘의 스승이다.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에서는 그 전까지의 저서에서 나온 숫자들의 상징체계가 있다. 파피용의 마지막 희망은 탈출이다라는 슬로건은 푸른 나비 회사로 돌아왔다. 여행의 책에서의 한 섬은 미카엘의 안식처가 되었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내용들이 이전의 저서에서 언급되었고 그 내용들은 적절한 방식으로 엮였다. 그가 창작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던 '신들의 학교'는 이렇게 3부작 6권의 방대한 책이 되어서 돌아왔다.
2
사실 맨 마지막, 5,6권에 가서는 스토리가 너무 지나치게 흘러가버리는게 아닌가하는 걱정조차 들만큼 정신없이 흘러간다. 죽어도 살고 신들도 죽고...어어? 하는 사이 어이없게도 그들은 .... 이 되어버렸다. (반쯤 진심) 이미 신성 모독이라는 이유로 공격받는다면 수없이 공격받을법한 내용이 어디까지 갈까 했는데 그다운 상상력인지 결국 그런 식으로 끝나버리는 것이었다.
3
생각해본다. 과연 우리에게 저들과 같은, 우리와 같은 인격을 가진 존재들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인가?
유배온 신들조차 그들의 피조물들과 사랑을 즐기고 그들과 함께 즐기고.. 그리고 그들 신조차도 완전히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것은 그 세상에게 있어서 어떤 일일까. 결국 그의 상상력 내에서 끝나버리는 책이지만 나는 꽤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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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6/07 15:16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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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교과서 같은 느낌의 책이다. 원제가 의미하는 '화학 24시'라는 책의 이름에 맞게 하루 24시간을 통해서 접할수 있는 화학을 시간별로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다. 사실 물리도 아니고 수학적인 부분이 조금 덜한 학문이긴 하지만 그 지식의 폭은 넓었음에도 수식은 최대한 배제하려고 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그러면서도 꽤나 깊은 - 요즘 뉴스에 나오는 '신기술'로 생각되어질 법 한 것들 -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었다.
2
보통 학교에서 화학을 배울때 떠올리곤 하는 반응식이나 주기율표와 같은 부분 역시 거의 배제되었다. 화학의 도레미와는 달리 정말로 교양서 답다고 해야 하나. 아무래도 그 책의 경우에는 독자 자체가 학생이 대상이었고 이 책은 일반인이 대상이었을테니 그럴법 하다. 아무래도 이 책이 읽기는 좋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최근의 이슈나 실생활에서 바로 발견할수 있는 주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니깐.
3
같이 빌린 만들어진 신과 비교하자면 같은 교양서적이라고 할법한 책이지만 사상적인 깊이 자체에서 차이가 나는 단순한 교양서였음을 지울수 없다. 만들어진 신이 두껍기도 하지만 읽는 속도가 두 배 이상 차이날만큼의 두께는 아니었으니깐.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조금 더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둘다 과학에 대해 언급은 하고 있는 책들이니 말해두자면 이 책은 세계 공통(.)의 원소 표기법에 매우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 저마늄과 타이타늄은 익숙하니 그렇다 쳐도 규소와 실리슘은 사실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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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6/04 22:27만들어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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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시계공에 뒤이은 책. 도킨스의 저서는 일전의 눈먼 시계공에서 마칠려고 했지만 일전의 명사특강 비스무리한 강연에서 느낌이 와서 후다닥 읽어버렸다. 오랜만의 좀 긴 책에 대한 버닝이었는지 나도 놀랄만한 속도로 읽어버렸다.
1
책의 핵심적인 생각 자체는 그렇게 철학적이지 않다. 과학자인 그답게 (하지만 약간 다른 태도를 가지고) 신의 존재가능성에 대하여 논하는 한편 종교에 대하여 그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다. 어색한 말이지만 이정도가 적절한듯 하다.
2
사실 신은 존재할지도 모른다. 그도 인정하고 있지만 적어도 그는 과학자의 과학적 관점에서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인격을 가진' 신의 존재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할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인격을 가지지 않은 말 그대로의 초자연적 존재인 '신'이라면 그것을 굳이 논의의 대상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런 초자연적 존재를 굳이 신이라고 불러야 할 필요가 없으며, 그 존재가 있든 없든 간에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3
앞의 내용이 보통 눈먼 시계공과 같은 과학적인 관점및 존재 증명을 반박하는 방식으로 신의 존재 가능성을 부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뒷부분은 종교 - 그중에서도 그의 문화권에서 대표적인 기독교를 중심으로-를 비판한다. 확실히 앞쪽보다도 조금 더 격한 느낌의 내용들이 계속 나열되는데, 요지는 종교의 긍정적인 면이 없지 않겠으나 그 종교의 부정적인 면이 더 크기 때문에 종교는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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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무지 비판하는 NOMA에 반쯤 찬성해나가는 입장에서는 책은 과격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는데 일반적인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보면 인격신의 존재에 대해서 나는 무신론자에 가깝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일반적인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불가지론자나 불신자정도에 가까울듯 하다. 이정도까지는 뚜렷한 사고관이 생긴듯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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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5/17 16:59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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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박혀있다보면 그마저도 한계는 있는 법. 여전히 공부하는 습관이 잘 들어있지 못한 내게 저녁시간 근처의 도서관은 할 것이 없어질 무렵이자 한창 지겨울 때인터라 잠시 자료실로 내려가 책을 빌렸다. 먼저 몇가지 잡담을 달자면 확실히 기술과학쪽의 교양서는 흥미가 떨어지는 구석이 여기저기 있었고(반도체라던가 운영체제쪽은 전공서적과 비슷했다.) 평소 보던 로마인 이야기를 조금 더 채워두자니 이제는 전같은 박력이 사라진 로마의 모습이 아쉬워서 찾아낸 책들이 리처드 도킨스의 '확장된 표현형'과 이것이었다. 결국 빌린건 이거 하나. 도킨스의 '눈먼 시계공'은 유익했지만 재미있는 책은 아니었으니까.
책은 이론 물리학으로 분류되어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WWI의 원인에 대한 논의로 서두를 꺼낸다. 일종의 나비효과와도 같이 벌어진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 저격사건을 언급하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사소한 한가지 일로 인해서 걷잡을수 없이 커진 일이나,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지진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와 같이 예측이 어려운 일에서 '멱함수' 규칙을 통해서 이 모든 우발적으로 보이는 규칙을 찾을수 없어 보이는 일들에 대하여 어떤 뚜렷한 규칙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임계상태에서는 단순한 변인만으로 대규모의 변혁이 일어난다.
이 멱함수 규칙은 사실 '과학 콘서트'에서도 찾아본 일이 있다. Log Scale로 표현했던 '롱테일 현상'과 거의 비슷한 형상을 띄고 있는 것인데, 역시 책에서도 도시와 재앙의 사망빈도를 통해서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실 그곳에서는 단순히 인간이 만들어낸 시스템 가운데에서 그런 현상을 찾아낸 것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그 논의를 본격적으로 발전시켜 우리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부분의 '예측 불가능한것으로 알려진' 일들에서 그런 공통적인 특징을 잡아낸 것이다.
양자역학과 함께 뉴턴역학으로 대표되는 결정론적 과학이 위협을 받게 되면서 발전된 복잡성과 네트워크에 대한 과학들은 점점 발전해서 그들은 예측할 수 없었던 무작위적이라 생각되는 영역까지도 점점 채워져 나가고 있다. 물론 책에서도 그렇지만 미래에 대한 예측은 여전히 어렵다. 아니, 지금에선 거의 불가능.
경제학자들은 자기네들끼리 이런 농담을 한다. "경제학자란 경제에 대해 잘못된 추측을 하면서 돈을 버는 전문가들이다."
..뭐 이런 것이었다. 과학콘서트의 몇몇 장과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논의를 하고 있는 바람에 생각보다 쉽게 읽혔고 편하기도 했다. 번역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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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5/05 16:53눈먼 시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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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주의에 입각한 진화론의 정확한 해설을 담고자 한다. 어느쪽이 주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사하거나 다른 이론들의 타당하지 않음 역시 증명해주고 있다.
다양한 과학적 연구의 근거를 통해서 객관성을 확보하였고 최대한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한점은 이기적 유전자와 비슷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바이오모프를 이용한 실험들을 통해서 진화의 참된 속성을 밝히던 그 작업들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그렇지만 표현과 그 작업들과는 별개로 읽기는 쉽지 않아서 읽는 기간이 굉장히 길었고 집중도 역시 떨어졌다. 어딘지 산만한 느낌이 들었던 것은 거의 모든것의 역사와도 약간 비슷한 면이 있었다고 해야겠다. 한 장(chapter)마다 확실한 주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든 장을 다 합치면 결론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감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어제의 노잉에 더불어 할말을 조금 더하자면 결국 이게 우연성에 의한 것이냐 결정된 것이냐의 문제는 개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우리의 존재 자체를 확률로 표시하자면 우리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할 상황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 여기서 나는 절대적으로 불가지론적 입장을 취한다. 정말로 알 수 없는 일이다.
전혀 관계없는 첨언 : 항상 그래왔지만 과학교양서의 가격은 진짜 세다. 하드커버였기에 그려려니 했지만 역시 무턱대고 사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큰 책이다.
또 하나 : 책 더럽게 읽기는 책 읽는 속도에서 맹점이 너무 드러나서 포기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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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2/19 20:54즐거운 일상을 만드는 심리실험 이야기
그냥 이야기하자면 나쁘지 않다. 전의 iCEO 스티브 잡스가 떠오르는 가벼움이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실험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사람의 심리를 이렇게 과학적으로 분석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정확할 수 없다는게 맘에 걸리곤 한다. 그래도 일반적인 경우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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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2/17 21:12화학의 도레미 5 - 유기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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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학생은 하이탑 화학 I 3권(유기화학단원)을 교양서으로 읽는가 싶었다. 문체는 초중생용의 과학도서의 그것인데 내용은 하이탑을 교양서적으로 바꿔놓은 느낌이라고 해야겠다. 지금 공부하던 단원이 거의 그대로 나와서 여러번 당황했다.(...)
차라리 참고서보다 조금 더 나은듯한 도표와 설명들, 그리고 그 설명의 방대함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교양도서이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만큼 그 깊이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제한되어 있다. 수준이 아주 높은편은 아니라고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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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1/26 17:44개밥바라기별
작가의 말에서 말하듯 자전적인 소설이다. 준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개되는 소설은 각각의 시점에 따라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전한다.
준은 우리 사회의 가치와는 다른, 자신의 가치를 떳떳하게 추구하며 산다. 그가 가질수 있었던 엘리트와 같은 삶을 포기하고.
나는 그걸 꿈꾸는것조차도 두려워하는듯 해서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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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1/19 21:40i CEO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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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NeXT, Pixar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다.또는 애플을 세우고 - 자신의 회사에서 자신이 쫓겨났다가 다시 재기하기에 이르는 과정이다.
먼저 책의 내용이 너무 얕다는걸 꼬집어야 하겠다. 사실 조금 관심이 있다면 왠만큼 알법한 내용들이 모여있다고 할까. 기술적인 내용이 없는건 독자층의 영향이 있다고 하겠으나 그 부분이 아니더라도 꼭 이 책을 읽음으로서 얻을만한 정보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적어도 이책이 어떤 '정보'를 전달해주는 책이라면 그런 점에서는 좀 점수를 깎아내려야 할 것 같다.
책의 주인공, 스티브 잡스.. 그 사람에 대해서라면 여전히 대단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깊숙히 박혀 있다. 조금은 독선적이나 그의 생각과 능력은 대단했고 그가 다시 이끌어나가고 있는 현재의 애플의 실적이 그것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이 경제 불황 속에서도 여전히 자사의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애플보다는 픽사쪽이 더 끌린다. 아이팟보다는 영화들이 더 친숙한 느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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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09/01/19 21:061리터의 눈물
한 불치병에 걸린 소녀의 투병기이다.
전형적인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다. 어느정도 예상이 된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는 끌어들이는 매력, 아니 특별한 느낌이 있다.
산문집 답게 특별한 스토리가 있거나 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잡기 시작하면 으레 드는,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있다.
책의 내용은 무척 슬픈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어느 블로그에서 읽었던것처럼 나 또한 단순히 기분이 축 처지는 슬픔은 아니었다고 해야겠다.
그녀가 삶에 있어 가지는 의지와 희망은 지금 나의 상황에서 자꾸 비교하게 된다.계속 그러한 의지를 가지고 임하는 주인공에 비한다면.. 이라는 생각이 계속 난다.
길게는 못쓰겠다. 하여튼 이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