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Rustypiece

Don't let yourself down.

Rss feed Tistory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11/02/06 18:10

2011 본 영화 1

2011, 영화 본거 첫번째

메가마인드(자막, 3D)


메가마인드
감독 톰 맥그래스 (2010 / 미국)
출연 김수로,윌 페렐
상세보기
 코엑스까지 가서 가벼운 맘으로 봤다. 3D라 가격은 가볍지 않았다.

 애초부터 출신이 다른 세 사람. 메트로 맨, 메가마인드와 타잇탄은 태어날때부터 다른 삶을 살아왔고, 각자의 출신에 충실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삶에 대하여 고민하고 회의하는 평범한 사람이기도 했다. 어쩌면 평범한 세 사람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벌이는 이야기이다.

 '고정관념 깨기'로 요약되는 영화이다. 슈렉의 성공 이후로 제작사에서는 이렇게 '영웅 고정관념 깨기'를 주제로 여러 영화가 나왔고 그 영화들 역시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메가마인드 역시 그런 노선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영웅의 출신과 생각 모두를 비틀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전반적으로는 재밌었다. 꽤 재밌었다. 메가마인드의 예능 센스는 괜찮았다.(..) 하지만 조금 아쉽다. 고정관념을 비트는 아이디어는 맘에 들었는데 이야기는 생각보다 뻔했다. '타잇탄' 이후로는 확실히 이야기가 늘어지기 시작했고 이후의 뻔한 전개는 점수를 많이 깍아먹는 원인이었다. 한편 3D에서도 좀 아쉬웠다. 각 주인공이 조금 날아다니는 장면정도 빼고는 별달리 3D라서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장면이 없었다. 맨앞자리라 눈아팠다는건 별개로 치고.

걸리버 여행기(자막, 디지털)

걸리버 여행기
감독 롭 레터맨 (2010 / 미국)
출연 잭 블랙
상세보기
  또 코엑스에 가서 또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다. 가격은 메가마인드보다는 가벼웠다.

 우편국에서 꿈꾸지 않고 살던 걸리버는 소심하다. '달시' 앞에서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기 힘들어하는 소심남 걸리버는 표절을 통해서 버뮤다로 떠난다. 버뮤다에서 표류하던 그는 소인국에 도착하게 되고, 소인들과 살아가며 사건을 일으키는 한편 휘말린다. 여러모로 '작은' 사람들이 벌이는 이야기.

 교훈적이지만 B급 영화다. 그에 대한 내 이미지 자체가 "We are but man, ROCK!" 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나는 친구들만큼의 기대감을 갖고 있지 않았고 볼만했다. 소인국의 풍경이나 상당한 패러디, 중간중간의 음악 구성은 깨알같은 즐거움이 있었다. 트랜스포머 패러디는 수많은 패러디중 압권이었다.
 그렇지만 무리했다. B급 영화로서 정통 영화에서의 짜임새 있는 구성을 의도했던지 소인국의 내용이 무진 늘어졌다. 그에 비해서 거인국은 출현의 의미가 없을 정도였다. 메가마인드의 '타잇탄'의 등장이 점수를 엄청나게 깎는 원인이었다면 이 영화 역시 뒷부분에서 점수를 무지하게 까먹었다. 한편 자막면에서 이 영화는 저작권때문에 짤렸다는 무리수를 두어서 한참 웃던 관객들이 전부 얼어버리는 불상사도 있었다. 맨 뒷자리는 TV보는 느낌이라 좀 더 아쉬웠다.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10/12/19 18:37

위대한 캣츠비

  뮤지컬은 생각보다 접하기 어려운 장르다. 어차피 예술의전당(물론, 서울 말고)이 코앞이라 맘먹고 가면 충분히 볼 기회가 있었음에도 직접 본 일이 없다는걸 기억해 보면 더 그런것 같다.

 12월 10일이었다. H씨하고 봤다. 그래도 '공자'때보다는 사정이 좋아서 그럭저럭 즐거운 분위기로 봤다. 대학로에 간것도 처음, 뮤지컬을 본것도 이래저래 예외를 빼고 돈을 낸걸 기준으로는 처음이어서 정신없긴 했다. 수험생할인이 아니었다면 가격은 꽤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할인은 50%였던것 같다. (어쩐지 수험생할인을 써본 일이 없어서 쓸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

 동명의 강도하씨 만화를 원작으로 다양한 창작물이 나왔는데 그중 꽤 오래가고 있는 뮤지컬이다.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만화였기에 내용은 이미 숙지된 채로 본 것이다.
 영화처럼 감상을 짧게 달자면 - 딴걸 본적이 거의 없어서 평이했다라고 표현할수밖에 없다. 내용을 알았기에 충분히 내용을 기억해가면서 읽었던 거지 내용을 모른채로 봤다면 왜 그런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했을지 나는 죽어도 몰랐을것 같았다. 이렇게 생각하니 좀 아쉽긴 하다.
 하여튼 원작도 원작이고 말그대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캐스팅은 인물은 죽어도 못외우는 이상한 기억력때문에 뭐라 평하기 어렵다. 여자주연중 한명이 아쉽긴 했고 나머지는 좋았다는것만 기억난다.

생각 안한 사은품은 맥주.-_-; H씨가 티내서(?) 받지는 않았다. 좋은 기회였나? 아쉽게 특별히 남길 사진은 없다. 기변으로 밤사진 자체는 괜찮게 찍을수 있게 되었는데 생각만큼 찍기가 쉽진 않다.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닥치고 보니 집에 올때는 버스 막차의 위협이 만만치 않았다. 갈때는 퇴근길이었구.OTL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10/12/12 22:11

내셔널 지오그래픽전

1_  지난 일요일날 다녀왔다. 1주일만에 쓰게 되는건 전적으로 내 귀찮음 때문이다. 오늘 쓸 글이 밀려서 위대한 캣츠비나 '읽은 책'은 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혼자 움직이는 일은 최근에 꽤 드문 일이었지만 갑자기 기분이 돋아올라서 바로 혼자 움직였다. 요즘에는 '남들과 같이' 에 무진 신경쓰고 살았었는데 가끔은 이렇게 '혼자'도 필요한것 같다.

2_ 지난 Karsh展 에서도 굉장한 인파에 대하여 너무너무....많다고 했던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상상을 초월했다. 이 정도였다.
전시회에서 이정도의 번호표를 사용한다는 건 정말 처음 봤다.(..) 한가람미술관 전체가 대기인파로 가득했다. 사진전은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은 전시회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그 인파가 항상 생각보다 많은 편이긴 했는데 간만에 대기시간에 놀랐다. 결국 6000번까지 대기번호는 연장되었고 관람시간도 8시까지로 바뀌었다는 후문. 나도 2시간 기다렸구.

3_ 인상적이다. 별로 말을 덧붙히고 싶진 않다. 어쩐지 못보던 세상을 본것 같았다. 카메라 잡고 쭉 생활사진이나 찍던 고딩이 주제파악 했다.(...)
사진은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그들은 그들의 에세이에서 말했고 이 전시회에선 나름대로 그것을 충실하게 보여주었다.
이상하게 부러웠던거 두가지는 그 프린트 크기가 매우 큰거였구. 나머지는 내 환경에선 찍을수 없는 제제가 너무나 많았다는 것이다.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10/05/04 22:42

2010 본 영화

2010 본 영화 - 계속 갱신 예정

트루먼 쇼

트루먼 쇼
감독 피터 위어 (1998 / 미국)
출연 짐 캐리, 로라 리니, 노아 에머리히, 에드 해리스
상세보기
촌평 : 스토리 5 영상/음향 4 배우 4 분위기 5 -- 내용을 알고 봐도 재밌었다.
Week 4
K씨 집에서 보았다. 여럿이서 보았는데 다들 내용은 반이상 알고 있었지만 재미있게 본다.
어딘가 빅브라더가 떠오르는 설정이지만 이번엔 다수가 빅브라더라서 그럴까. 별달리 반감이나 두려움은 들지 않았다. 딱 영화다운 스토리기에 가벼운 맘으로 즐길만 했는데 누구 놀려먹는 수준에서는 딱 맞을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 반전이기 때문에 재미는 있지만 그러한 스토리적인 즐거움을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PD의 가학적이기까지 한 스토리가 압권이라면 압권.


식객:김치전쟁

식객 : 김치전쟁
감독 백동훈, 김길형 (2010 / 한국)
출연 김정은, 진구, 왕지혜, 최종원
상세보기
촌평 : 스토리 3 영상/음향 4 배우 3 분위기 3 -- 만화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Week 4
같은주 토요일날 보았다. K/Y. 셋이서 보았고 - 그냥 예상했던 만큼이고 본편보다 후속이 나은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아서 별달리 할 말은 없다. 심지어 본편은 보지도 않았는데 내 평이 이정도이다.:( 아바타를 제외하면 그래도 나는 보통 취향이었는데.
한마디 하자면 가장 아쉬운건 스토리. 만화가 아무리 생각해도 더 나은것만 같아서 안타깝다. 그에 의해서 묻힌게 나머지라서 더 안타깝다. 영상은 그래도 좋았다. 아니 사람 배고프게 만들었다.ㅠㅠ

공자 - 춘추전국시대

공자 - 춘추전국시대
감독 호 메이 (2010 / 중국)
출연 주윤발, 주신, 진건빈, 육의
상세보기
촌평 : 스토리 4 영상/음향 2 배우 4 분위기 3 -- 예상과는 다른 영화, 대륙의 영화
Week 7
H씨와 보았다. 영화관 전세내어 보는 기분은 처음이었는데 후회했다(...). 곱씹어볼수록 그나마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수는 그보다 낫다. 블록버스터를 꿈꾸고 가면 예고편만을 보게 되어 안타까워진다. 인물 자체에 대한 접근은 맘에 들었으나(사실 맘에 든다기보다는 공자라는 인물이 불쌍해진다..) CG에도 불구하고 중국산임이 드러나는 편집은 덜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것 같아 짜증만 돋우웠다. 음향 CG 모두 만들다 만 반지의제왕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웅장하면서 CTRL+C,V라니.. 블록버스터를 꿈꾸고 보면 - 2시간짜리 윤리 교과서로 바뀐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감독 이준익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상세보기
촌평: 스토리 3 영상/음향 3 배우 4 분위기 4 --- 예상만큼만 해준 영화
Week 18
반 단합행사에서 보았다. 대규모로 같은 영화를 보는건 정말로 오랜만이었는데 그냥 예상대로였다. 초딩영화 취급을 받든지 말든지 그런 환경과 분위기에서는 때리고 부수는 영화를 봐야 속이 풀리는 법이다.(...) 나는 그냥 보통 영화에 비하여 난해한 스토리정도로 생각하였으나 확실히 스토리상으로 개연성이 부족하긴 하는지 이해 안간다는 사람들이 대다수. 마지막 이상향의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긴 했는데 여전히 전반적으로는 내용이 쌩뚱맞아서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군데군데남게 되는 아쉬움이 있다.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09/12/20 18:06

아바타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상세보기

1_ 오케씨(이미 언제적 이야기인지.)하고 어제 보았다. 별다른 사항은 없었고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버스잡느라 고생은 했던것 같다.

2_ 영화는 기존의 전형적인 지구침략이 아니라 혹성침략이라는 특이한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 나가고 있다. 행성 '판도라'에 살고 있는 나비 원주민들과 다른 대기조성으로 채굴에 어려움을 겪는 지구인들이 대책으로서 그들과 동일한 외형을 갖고 있으나 인간의 인격이 주입된 프로그램, '아바타'를 이용함으로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사실상 열대우림이 혹성의 우림으로 대체되었다고 생각하면 스토리는 어느정도 전형적으로 짜여버릴지도 모르겠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영화를 보는게 나을듯 하다. 스포일러다.

3_ 왠만한 영화에서는 보통 '대세'를 따라가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CG는 굉장했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느낀것만큼 압도적이지 못했고 스토리는 어차피 기대하지 않는 수준이었기에 느끼기엔 나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급작스럽게 개연성이 어긋나는 부분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말 그대로 판타지 영화이지만 어쩐지 중생대가 생각나는 배경과 대조되는 인간의 모습들. 모두가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는듯한 복잡함만을 전해주었다.

4_ 살짝 부담스러운 러닝타임, 멋지지만, 압도적이지는 못했고 뭔가 떠오를법한 애매한 배경과 씬들, 전형적이지만 어딘지 어색한 스토리의 아바타였다.
아바타, 영화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09/05/04 23:56

노잉

노잉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2009 / 영국, 미국)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로즈 번, 챈들러 캔터베리, 라라 로빈슨
상세보기

Caution : Spoiler

먼저 오늘 관람을 통해서 내린 결론 : 
 친구들이 뜯어말리는걸 굳이 보려고 노력하지 말자.

사실 중요 부분에 대해서만 스포일러를 몇번은 당한채로 영화관람에 들어간 터라 맥빠지는 관람이었다.
또한 영화관은 평소와 달리 굉장히 좁고(메가넥스가 이렇게 좁다니..) 추웠으며 사운드가 조금 불안정한 느낌이었기에 집중도를 절반은 떨어뜨린듯 하다.

일단 개인적인 의견을 제하고 본다면 상징이 넘쳐나는 괜찮은 영화였다. 선택된 자들의 구원이라던가 멸망의 모습이라던가. 굉장히 명확한 복선을 통하여 전개되는 사건들은 은유적인 상징이라기보다는 거의 직설적인 상징들이 넘쳐나는듯한 영화였다.  가장 큰 틀은 결국 영화의 내용이 이야기해주듯이 결정론과 구원. 기독교적인 무언가가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들어가는지는 논쟁의 대상이기에 접어두기로 하더라도 적어도 결정론과 구원에 대해서는 굉장히 뚜렷한 결론을 보여주었다. 눈에 띄는 상징들에 의해 영화 자체는 꽤나 흥미있게 다가왔다. 여러 사건에서 드러나는 꽤나 멋진 CG들 역시 눈에 띄었다. (지하철씬은 압권이었다.)


개인적인 의견은 다름이 아니라 먼저 이 영화의 공포스런 분위기에서 유래했다. 영화를 볼때 별 생각 없이 평범한 재난물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지나왔기 때문에 그저 그 파괴적인 재앙에서의 무서운 느낌정도만을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추웠던 영화관과 합쳐진 영화의 기대를 넘어선 가라앉은 분위기는 이거 좀 지나치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들게 했다. 무슨 일만 있으면 살짝살짝 찢어지는 스피커 소리에 많이 기겁했다고 첨언해두자.
또한 결말 역시 그랬다. 사실 영화의 큰 틀에 비추어 봤을때는 그런 결말이 신선하고 괞찮은 방식임을 인정해야 하는데 어쩐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듯한 장면이라는 느낌부터 먼저 들었다. 그 고생을 한 주인공은 결국 가족애를 느끼면서 죽음을 맛보아야만 한다니?


분위기 때문일지 아니면 그냥 맘에 안들었는지 하여튼 썩 만족스럽지 못한 영화였다. 함부로 보라고 추천해주기 어렵다. 다만 취향에 맞는 영화라면 정말 괞찮을듯 하다. 그렇지만 정직하게 - 내 취향은 아니었다.
노잉, 영화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09/05/01 23:41

Karsh 사진전

1
출사 겸 사진반 모임으로서 먼저 집합한곳은 다름아닌 예술의 전당이었다. 약간 일찍 도착한 터에 가까운곳에 눈에 띄는 곳으로는 국전이 있었기에 잠시 들렀다가 이동하였다. 국전에 대해서 해줄 말은 이곳도 소비자고발에 나와야 할만한 동네라는 것이었다. 간만에 용산식의 호객행위를 겪어보았다. 

보통의 우리 학교의 약속의 개념과는 약간 다른 사진반만의 시간개념은 계속되었고 사실 조금 열받은 채로 1시간여의 대기 끝에 표 배부후 입장하였다. 나는 펜클 아이디가 있었던 것(이 전시회 2000원 할인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을 뒤늦게 기억해내고는 씁쓸해했다. 중복할인은 안돼니 그게 그거였을지도 모르겠지만

2
그 대기시간동안 먼저 들어간 곳은 최근 새로 생겨난 지하 1층의 만남의광장 옆에 무료전시로서 개방되어 있던 소규모 인물 사진전 '거울신화'이었다. 한국인 사진작가의 인물사진들을 주로 하는 이 사진전은 국내 유명인들의 사진이 많았기에 익숙한 사진 역시 많았으며 여기저기 사용된 사진 역시 많이 눈에 띄었다. 카쉬전과는 달리 무료전시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였음을 기억한다. 다만 카쉬전에서의 인물사진의 그 강렬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음 또한 생각해 보겠다.

3

오늘의 메인, 카쉬전. 가장 먼저 느낀것은 인물사진에 있어서 조명의 역할이었다. 사실 학생신분의 헝그리유저에게 있어서는 불가능한 부분이 너무나 많은것이 조명과 관련된 부분이지만 카쉬전의 사진들은 확실히 그 조명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담아내는 인물사진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였다.
그 부분은 거울신화와도 동일하였지만 거울신화와 달랐던 점은 거울신화가 현대의 최신의 스트로보나 여러가지 순간광과 지속광을 혼합하여 이미지를 만들어냈다면 카쉬전의 사진들은 당대 기술의 한계로서 대부분 지속광만을 이용하여 촬영했다는 것인데 그 사용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사진의 느낌은 전혀 달랐다.
다만 이것으로 어느쪽을 편들어줄수 없었음을 이야기해 둔다.

4
두번째로 느낀 것은 인물의 특징을 담아내는 능력이었다. 카쉬의 사진중에서 잘 알려진 윈스턴 처칠은 그의 능력을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사진이었다. 그렇게 찍어내는 일은 전혀 쉽지 않다. 겨우 야외에서 한장 한장 담아보는 내게 있어서는 거의 경외감이 일어날 만큼 그 느낌은 강했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며 수십장의 사진을 빠르게 찍어 비교할 수 있는 기술 속에서 사진을 찍는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그러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찍는 사람의 재능이 있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거울신화의 사진들은 사실 여기서 조금 많이 차이가 났을 것이다. 그 사진들은 멋지긴 하지만 그 인물만이 가진 깊이감이나 성품까지도 드러내지는 못하였다.

5
사실 풍경사진의 경우에는 특별하지 않았다. 사진작가다운 멋진 사진들이었긴 하지만 인물사진에서 빛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인물을 부각시키고 그려내던 그 사진들에 비하면 그렇게까지 놀라운 사진들로 보이지 아니하였다. 그냥 모 클럽 1면정도의 느낌이었다고 해두자.

6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 많은 전시회였다. 매그넘때보다도 많았지만 이것은 오늘이 노동자의 날이기도 하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었다. 45분여 관람을 마치고 예정대로라면 서울숲으로의 출사가 있었겠지만 승완이와 빠져버렸다. 들쑥날쑥한 시간을 감당할수 없었다.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09/02/19 19:19

작전

작전
감독 이호재 (2008 / 한국)
출연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상세보기
서울에서의 문화활동이었다. 친구 둘과 함께.

일전의 유감스러운 영화 에 비하면 조금 들어본것도 있고 약간 기대도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주식이라는 소재를 택함으로써 꽤나 긴박감 있는 진행을 보여줌과 동시에 돈에 지배되는 우리 모습이 언뜻언뜻 비쳐졌다.
어쨋든 소재인 주식이란걸 모르고 봤어도 큰 무리는 없었을법 했고 내용면에서도 '반할'정도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괞찮다고 하기엔 충분했음.

꽤 괞찮은 영화였다.
영화, 작전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09/01/26 18:29

유감스러운 도시

유감스러운 도시
감독 김동원 (2009 / 한국)
출연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박상민
상세보기


간만의 문화활동이었다. 설날에.. 친척/가족과 함께 영화관.

영화를 알아보지 못하고 바로 간 것도 있고 해서 별 기대감 없이 봤는데 - 그냥 딱 그만큼이었다. 그냥 기대하지 말고 보자. 그럼 웃기라도 한다.
내용은 이미 대충 앞이 보인다. 시나리오 작가의 의도가 머릿속에서 그려지는듯한 느낌. 왠지 너무 단순하다 싶으면 한번씩 꼬이는 일 발생. 이런거지..
떠오르는 영화는 두사부일체류의 조폭코미디. 내용만 살짝 다를뿐 무슨 후속작같다.

결국 결론은 젼형적인 조폭 코미디의 2009년도판이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다.
TOTAL 42,299 TODAY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