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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12/21 00:40

삼성, SHW-M200K(Nexus S) (#1)

블루캐스트는 폰 유리가 굽어져있어서 생긴것 같다. AMOLED탓인지 액정이 전반적으로 푸른색이 돌기도 한다.

 1년만에 폰을 바꾸리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보통 선택한 기기에 대해서 '실패'라고 생각해 본적은 거의 없는데 옵티머스원에서는 처절했다. 생강빵을 먹인건 획기적이었지만 그렇게 처절하게 생강빵에 체할줄은 몰랐다. 하여튼 식초(!)먹고 핸드폰은 고이 사망하셨고; 수리하느니 중고가 싼것같아서 이렇게저렇게 폰 바꿨다. 갤럭시넥서스는 어쨋건 고민할만 했는데 64요금제를 쓸 자신은 없어서 그냥 이렇게 되었다. 그래도 내 요구조건은 100% 만족한 편이니 오래 버티지 않을까. 희망사항. 근데 옵티머스원도 이랬던것 같다. 옵티머스원은 이제 MP3대용일 것이고. 이건 나중에 배터리나 하나 더 사서 열심히 굴려야겠다.
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1/12/19 00:52

마법의 탄환

마법의탄환
카테고리 기술/공학 > 의학
지은이 다니엘 바젤라 (해나무,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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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생각하고 읽었다면 참으로 고등학생스러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거의 아닌것 같다. 내가 원하는 분야가 맞느냐 확인할 기회 혹은 그저 호기심에 가깝다. 약대 진학을 위해 책을 읽을꺼면 아무래도 이책보다는 생물학책을 한번이라도 더 보지 않을까 고민해 본다. 하여튼 얼마전 촬영때 교보문고를 들렀다가 꽂혀서 그대로 학술정보원에서 빌려봤다. 시험기간의 객기였다..

글리벡이라는 약은 우선 CML(만성 골수암, 골수성 백혈병이다)을 치료하는 항암제이다.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글리벡은 과감한 선택과 투자가 성공을 이끈 사례였다. 표적 분자로서 디자인된 최초의 인공 물질로서 글리벡은 제약개발에 있어 새로운 기전을 열어 놓았고, 비교적 소수의 환자에 대한 항암제임에도 초유의 관심을 받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개발 회사의 CEO로서 지은이는 글리벡의 개발사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다. 개발에 기여한 사람들과 효과를 얻은 사람들에 대하여 적절히 이야기해 둔 점은 눈에 띈다.

제약회사의 CEO로서 남들이 알기 어려운 제약회사의 개발사나 가려지기 쉬운 수많은 사람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전해줘서 이 책이 전형적인 성공신화와는 달라 보였다. 글리벡이 경제적 관점에서 그 가격이 타당하다...는 부분도 꽤나 설득력있는 주장이었고. 이렇게저렇게 괜찮은 책이었다. 적은 수의 리뷰가 인터넷에 있는것 같다. 하여튼 나도 읽은 책은 기록하자는 입장이니깐 적당히 기록하여 본다.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11/20 00:26

광화문광장 (#1)


난 실루엣이 더 맘에 들었지만, 그건 인터넷에 올리기 아쉬운 사진이니깐 이것까지만.
추위에 벌벌 떨면서 어떻게 찍었다. 강렬한 시선으로 아래를 응시하고 있는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부족한 표현력...
말로 다하기 어려우므로 이렇게 보정이라도 강렬하게 해 둔다.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10/26 00:41

인사동, 조계사 (#3)

이렇게 느긋한 서울나들이는 정말로 오랜만이었다. 사찰은 경주에서 가본 이래로 처음이었고 인사동은 지난 2008년 5월 이후 처음이었다. 이렇게 상세히 기억하는것은 다름아니라 GX-1s를 들고 간 첫출사였기 때문... 이다. 그사이 내가 담아오는, 내 스타일의 사진이 발전했냐고 물으면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새삼 생각하는건 나는 남들의 시선에 '무감각'하다는 것. 이러면 안되는데 싶다가도 - 그저 식견을 좀 더 키워볼 일이다.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10/21 23:56

번개 (#1)


K-x + SA 18-55mm F3.5-5.6, ISO 100에서 f/8.0 15.0s.
노출 보정이 없으므로 노출 자체는 정확했다.

 지난 금요일이었다. 요새는 번개치는 일이 드물었는데. 시험기간이라고 기회가 생겨서(말이 기회가 생겼다는 거지, 참으로 여유로웠다... 잉여로웠던 것이다.) 찍었다. 번개가 어디에 칠지까지 예상할 수는 없었던 것이니 만족했다. 사실 비슷한 구도에서 2개 친 사진도 있었는데 맘에 안드는데 번개가 쳐서 버린 참이다.

 약 1분에 2~3회정도 번개가 치는 상황에서 다양한 값을 테스트해보았는데, 가까운 곳에 치는 번개가 아닌 이상 번개는 생각보다 어두운 물건이었다. f/14 이하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았고, f7~8 사이가 가장 무방해 보였다. 번개와 폭죽은 일반적인 궤적을 담는 사진이니 물론 리모콘을 사용하는 장노출이 원칙이다. 예외는 존재하지만 전형적인 사진을 담자는 사람들한테는 이게 당연하지 않은가. 운이 좋아서 이렇게 담았다. 윗부분이 너무나 밋밋해서 지워버리긴 했지만 아랫부분을 파노라마 합성하는 수를 쓸수도 있으니 그렇게 아쉽다고 뭐라 할것도 아니다.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9/30 01:03

2011 연고전 (#2)




이번 글은 글이 길지는 않으나 로딩이 길다. 사진을 모르고 원본을 올렸더니.ㅠㅠ

 길고긴 잠수가 끝났다. 아니 잠수라기보다는 연고전때문에 지난주 후반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이다. 하여튼 이렇게 해서 2학기의 공식 행사중 가장 큰 행사, 연고전이 지나갔다. 공식적으로 고연전인 연고전은 - 사실 평생 겪어본 행사중에 가장 큰 행사였다. 애초에 사람많고 시끄러운 장소가 가장 싫다는 나한테는 상당히 상극이었고. 다른 행사도 그렇지만 사진기를 잡지 아니했다면 가보지 않았을 법 한 그런 행사였다고 자평한다.

 비교적 내 평소 기준에 충실했던 탓인지 나는 여전히 즐기지 않는 편이었다. 이런 큰 행사에서는 신경쓰는 양 자체가 많으니깐. 피곤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응원은 귀찮았다. 참 재미없는 사람이었던 셈이다. 대신 보급기 투바디(...)와 삼각대를 지고 끙끙댔다. 동아리의 모토. 혹은 사진찍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원칙과는 달리 한발짝 더 멀직이 떨어져서 연고전이라는게 어떤건지 살펴보았다. 두 대학의 경기를 벗어나서 - 수많은 사람들의 이슈로서 연고전은 정말 대단한 행사였다. 굳이 이슈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수많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즐기고 있었다. 생각이 이쯤에 이르니 사진의 질 자체는 뒷전이었다. 그냥 이런 기회가 주어졌을때. 내 방식대로 즐기면서 이곳에서의 생활을 해나가고 있음을 생각해가면서 내 나름의 방식대로 많은 것을 기억하고자 애썼다.
 그래서인지. 사진만 두고 보면 오히려 전만도 못한 사진이 넘쳤고. 아쉽기 그지없었다. 동아리는 기회를 줬지만 사진실력이 잘 안오르는건 피할수가 없는지. 어떤지. 하여튼 그렇게 되었다. 다만 부족한 장비상황에서 충분한 대응능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만족하는 편이다. 결국 - 스포츠촬영도 할수는 있게 장비구성도 마쳤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사진기에 투자가 끝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정말 악기배울꺼다.ㅠㅠ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9/16 00:27

SIGMA 70-300mm F4-5.6 APO DG MACRO (#2)

프레스가 뭔지. 돈을 또 써버렸다. 사실은 렌즈구성을 마무리하고 싶긴 했다.

55-300과 끝까지 고민했다. 탐론이나 시그마는 확연한 장단점때문에 구해지는걸 사자...는 쪽이었는데. 의외로 탐론이 아니고 시그마를 구했다. 화질(?)과 색수차를 얻은대신 고구마스러운 외관을 얻었다. 개인적으로는 외관이 더 소중하긴 한데... 리밋렌즈 살때처럼 작은걸 기준으로 살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냥 FIFO. 근데 탐론매물이 훨 많았다는건 신기하다..


한편 equiv. 450mm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ISO만 좀 낮추면 괜찮은 크기의 달을 얻을것 같았다.




그래서 현재 구성은 이렇다
번들(18-55) 준망원1(DA40 LTD) 준망원2(피닉스 M50.7) 망원(70-300) 바디 둘(GX-1s, K-x). 삼각대도 있고 가방도 있고. 뭐 잡다한거라 하자. 뭐....4년여간 들인 돈만 해도 네다섯달 생활비긴 하다. 내참.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9/13 22:50

빛내림1 (#1)


일산 가는 길, 김포공항 인근의 자유로에서, 차 창문을 통해서.

정말 오래간만에 원하는 사진을 담았다.
구도를 크롭+회전으로 잡는데 너무 익숙해졌다는 사실이 상당히 신경쓰이긴 하지만..
2011, 빛내림, 사진
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1/08/17 23:35

시계태엽 오렌지

시계태엽오렌지(세계문학전집112)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앤서니 버지스 (민음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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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 전집을 한권씩 들춰보고 있다. 1984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모두 읽어보았으나 앞의 것은 지난주의 한량없는 귀찮음에, 뒤의 것은 지나친 난이도에 기록하지 않고 있다. 아마 앞에 것은 이번 주 안에 한번쯤 기록할 것 같다. 하여튼 오늘 말하고 싶은 책은 이거다!

 아무래도 동명의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는것 같다. 뭔가 글쓰기 전에 참조할 만한 읽을 거리가 있을까 해서 검색해 봤는데 영화만 잔뜩 나왔다. 소설 원작이라고 하면서. 내용 상에는 큰 차이가 없고 양쪽 다 상당히 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처음 절반정도는 읽기에도 거북한 내용이었다. 굳이 독자가 고지식하고 딱딱하지 않더라도 왠만한 사람이라면 거북할 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양한 '초강력 범죄'들과 그와 비슷한. 이해하기 살짝 난해한 수많은 표현들. 하지만 뭐. 내심 그럭저럭 순수한. 혹은 좀 어리숙한 면이 있는 화자는 결국 잡혀 들어간다. 결국 그 거북한 일탈이 끝나버린 것이다.

 그 뒤 절반은 철학적이고 조금 더 흥미로웠다. 교도소에서 일을 저질러버린 그 불쌍한 화자...는 결국 여당의 화학요법에 희생된다. 그럴듯한 화학요법은 음악과 폭력만 봐도 사람이 아파서 토하게 만든다. 그런 상태로 '치료'받아 나온 화자는 자신이 '초강력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가지만. 필연적으로 깨닫는다. 사실 뭔가 야당을 물리치는 결말을 다들 예상해야 할법 했다. 그렇지만 결론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이 비정상으로 돌아가는것.  아니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

 내가 다니는 커뮤니티들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은 전반적으로 특정한 정치적 이념을 지향하고 있다. 그게 사회적 분위기인지 어떤지는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한쪽 편을 드는 경우가 많아서 가끔씩 놀라곤 했다. 사실 실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그렇지 아니하다. 라는 점을 보면 오히려 인터넷과 현실은 많은 차이가 있는것 같다. 결국 한쪽 편들 일이 아니라 둘다 비슷한 집단이라는걸 명심해야 되지 않나. 이런식으로 괜히 망상했다..고.

2011, 기록,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8/08 20:20

업그레이드(#1)

 늦었다. 분명 그제 올릴수 있을것 같았는데 컴퓨터가 오늘에 와서야 정상화되었다. Orz. 좀 잉여잉여... 했던것도 있지만 몇달만의 조립에 여러번 삽질하다가 셋팅에서까지 시간을 왕창 잡아먹고 말았다. 분명 이러려고 한게 아니었던것 같은데-_-
 하여튼 그리하여 최소한 현재 환경에서는(1680px) 그럭저럭 하고싶었던거 다 할만한 사양을 구성했다. 게임 데모 한두개 돌려보고 그럭저럭 만족했다고 하지만 여전한 게임불감증 때문에 게임을 제대로 할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5년여 전에 하던 배틀필드2를 이제야 풀옵으로 돌려본다는건 새삼 좋았다. 그때 6600 노멀은 정말 느렸었다. 이제는 서버조차 사라져가는 상황이니깐.ㅠㅠ
아래 사진이 이번 업그레이드 구성품. 근데 핀도 나가고 흔들림도 있어서 알아보기도 힘들겠네..


한편 남는 부품이 없었던건 그럭저럭 신기한 사실이다.(.) 레고르 245 하나만 잉여부품이 되었다. 455는 프로푸스 전환이 된다는데 정품쿨러 소음이 극악이라 감히 손을 못대겠다. 나중에 여유생기면 건드려볼것 같다
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1/08/03 22:34

사진에 대하여

사진에 대하여


OnPhotography
카테고리
지은이 수전 손택 (PenguinBooks,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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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번에 표지가 맘에 든다고 집은지가 벌써 6개월이 되었다. 방학을 맞아서.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다시 붙잡았다. 그리고 결국 다 읽었다.
두어번은 더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나 이르게 반납을 해버린 뒤라 아쉬움이 짙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 무엇인가. 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많은 방향으로 성찰을 거듭하고 있는 책이다. 참 쉽게 요약하지만 생각만큼 난해하고(...) 생각만큼 불친절한 책이기에 잠시 읽다가도 멈추는 식으로 계속해서 읽어야 했다. 사진자료는 처음에 약간. 확실히 불친절했다. 그렇지만 사진에 대해서 많은 시선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풍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셈이다.
 저자가 앞에서 밝히고 내가 방금 말한것처럼 글은 좀 난해하게 진행된다. 그렇지만 그저 한 말의 무의미한 반복이 아니고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만큼 (굳이 '공부'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과 많은 용어들을 만나서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는 사이에 방대한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게 된다. 이를테면 사진이 발명된 이후 사진이 근현대 사회와 예술에 끼치는 영향이라든지. 사진이 갖는 실질적인 특성이 무엇인지.
 주의깊게 읽은건 일단 사진 자체였다. 처음 읽기도 하고 가장 큰 주제기도 하니깐 열심히 살펴보게 된 거다. 그렇지만 저자나 옮긴이가 짧게 말하듯이 사실 사진의 본질이 무엇인지 찾을수는 없었다. 그저 우리가 담고있는 사진들에 담긴 시선과 특성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거나 담고 있지 않다는. 어찌 보면 공허한 울림만을 찾아낸 것이다.
 그러나 사진이란 매체는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해 본다. 객관적인 묘사가 아닌 한편 회화와는 달리 정말로 현실적인 묘사를 실현한다. 회화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회화가 갖고 있는 예술적인 의미를 따라가려 한다. 사진에는 의미가 담기려는 한편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성으로 인해 의미가 소실되기도 한다. 결국 이 과정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자신의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서 끊임없는 생각을 해야 했던 것이다.

 결국. 내가 찍는 사진이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 조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오래 두고 곱씹어 봐야지..

2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7/20 23:28

12 짜증 사진 (#1)

기분이 한번 폭발하다 가라앉았다. 떠오른것도 가라앉은것도 아닌데 좀 뒤틀렸다. 따지고 보면 내가 공부안한걸 남한테 덤태기씌운다는 느낌도 살짝 드는데.. 욱했다. 그래도 일정을 짜놓고 준비하고 이렇게저렇게 애를 쓰는건데도 어째 꼬여버렸다. 머리가 잘 안식는거 보면 좋지 않다..

그나저나 이런식으로 공부해서 어쩌나. 내일부턴 블로그라도 잠시 접어둬야 하나? 아니면 전처럼 그냥 일주일에 한번만 글을 쓸까. 고민한다.

어제 사진 하나. 요즘은 이런사진도 맘에 든다.


2011, 사진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6/27 23:29

HP, Deskjet Ink Advantage K209A(#3)

며칠전의 이유로 바꾼 프린터. 뭔가 네이밍이 길지만 K209A다.

흑백 레이저는 별 관리가 필요 없는 편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는데 - 토너를 좋지 못한걸 쓰면 바로 상태가 메롱해지는 단점이 있었다. 사실 번들토너를 쓸때 좀 험하게 굴렸더니 바로 롤러가 죽어버려서 지금까지도 고생하고 있었고, 불량 토너 하나에 방바닥이 새까매진적도 있어서 거취를 두고(.) 고민하고 있긴 했다. 2010의 정품토너는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유지비가 마땅치 않다는 결론이 나왔고, 결국 이렇게저렇게 대안을 고민해 보았다.

캐논 잉크에는 한번 데인적도 있고 워낙 비싸기도 하고 해서 피했고, 엡손과 HP중 그냥 무난한 정품으로 버틸만한 기종을 찾아봤는데 - 그냥 인기 많은걸로 왔다. 도저히 무한킷을 관리할 자신도 없고 해서.


그럭저럭 친절하게 설명서가 있었는데 - 복사기기의 대다수에는 저렇게 각서를 써서 내라는 편지봉투가 오는 모양이고  일부 기능은 FF에선 못쓴단다. 나같은 IE9+FF의 경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겠다.

잉크젯이 으레 그렇지만 PPM스펙은 99% 믿을 수 없다. 고속인쇄를 해보니 되긴 했는데 품질은 그냥저냥. 물론 비교대상이 그거 전문인 레이저프린터이므로 뭐라 말하긴 어렵다. 맘에 드는건 헤드문제가 크지 않을 거란 거(바꾸면 되니깐..)와 스캔+복사가 생각보다 괜찮은 품질이라는거(물론 색은 좀...). 나중에 인화지 사서 뽑고싶은 마음만 가득하다.:)



HP, K209A, 사진, 프린터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5/09 00:56

EOS 5 / EF 50mm f1.8 II (#1)

 SLR이 필요해서 구입했다.

 처음에는 조건이 꽤나 복잡했다. 펜탁스 AF SLR일것, DA 40을 지원해 줄 것(조리개를 바디에서 조절해 줄 것), AA배터리를 쓰고싶다는 것 등등. 근데 그런 바디를 찾아보니 선택지도 없고 매물도 없고. 거의 한달을 뒤적거리던 끝에 필름 펜탁스는 포기했다. 마운트를 바꾸려고 하니 선택지는 좀 많았다. 시그마 바디나 니콘 바디등등. 구할만한 매물이 꽤 있었다. 그렇지만 셔터 1/6000에 실용감도가 1600인 보급기를 쓰는 마당에 아예 수동기를 사는게 아니면 왠만한 바디로는 메리트가 없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끝에 선택한건 EOS5다. 필요한 조건에는 들어맞는게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고급기였다. 필요한 성능은 전부 갖추고 있고 AF도 캐논의 악명높았던(.) AF와는 거리가 약간 있고. 사진을 배우려고 산 주제에 생각보단 좋은 바디를 구한 셈이지만 렌즈까지 14만원 안되는 돈에 이정도 바디를 구한거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남대문의 AS대리점에서 점검까지 받고는 지금은 세월의 흔적만 제외하면 완전히 깔끔한 바디다.

 한편 EF 50mm F1.8 II는 전형적인 보급형 렌즈다. 성능에 비해서 싼 가격에 사랑받는 전형적인 '번들' 렌즈중 하나인데 첫 롤을 담아보고 난 결과물은 맘에 들었다. 다만 완전 자동렌즈라 거리계창이 없는데 심지어 지금 이 친구는 AF 상태 자체도 좀 불량하다는 거. 좀 심각한 문제다.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아무래도 AS를 한번 받아봐야 할것 같다. AS비용이 더 들면 그냥 갈아치워야겠다. 말그대로 싼 렌즈다.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2/25 00:11

안개 1 (#1)

안산, 호수공원에서. 2/23일
사진, 안개, 연작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2/23 19:08

눈 1 (#2)


눈이 오는게 지겨울 정도로 눈이 많이 온 겨울이었다. 눈그친 다음날.


  눈이 정말로 많이 왔었다. 작년 초에 내린 폭설도 서울을 마비시켰다고 했지만 이번해의 폭설은 비축된 제설장비를 완전히 소진시킬 정도의 폭설이었다. 슬슬 길바닥이 보일때쯤, 혹은 길바닥이 보이기도 전에 내리는 상당한 양의 눈은 2월 말이 되도록 여기저기서 검게 녹아가고 있다.
 
 이날도 꽤 눈이 많이 왔었다. 도로의 연석이 가려질까 두려워졌는지 경비아저씨는 연석 바로 옆에 꼬깔들을 표시해 두셨다. 그렇게 표시된 꼬깔들이 바로 옆에 있다. 나는 tistory로 옮기던 때 내렸던, 재작년 초의 그 눈만을 생각하며 가볍게 나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눈에 꽤나 당황했었던 생각부터 난다.

 독특한 구도를 익힌다고 찍었던 사진은 항상 옆의 사진처럼 어딘지 아쉬워진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구도를 잡기에도 내 사진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닌가 하고 자꾸 생각하였다.
, 사진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2/23 18:46

야경 2 (#1)


사진 보정에 지쳐가던 한 겨울밤, 창문에 삼각대 올리고 40리밋으로.

사진, 야경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11/02/06 18:10

2011 본 영화 1

2011, 영화 본거 첫번째

메가마인드(자막, 3D)


메가마인드
감독 톰 맥그래스 (2010 / 미국)
출연 김수로,윌 페렐
상세보기
 코엑스까지 가서 가벼운 맘으로 봤다. 3D라 가격은 가볍지 않았다.

 애초부터 출신이 다른 세 사람. 메트로 맨, 메가마인드와 타잇탄은 태어날때부터 다른 삶을 살아왔고, 각자의 출신에 충실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삶에 대하여 고민하고 회의하는 평범한 사람이기도 했다. 어쩌면 평범한 세 사람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벌이는 이야기이다.

 '고정관념 깨기'로 요약되는 영화이다. 슈렉의 성공 이후로 제작사에서는 이렇게 '영웅 고정관념 깨기'를 주제로 여러 영화가 나왔고 그 영화들 역시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메가마인드 역시 그런 노선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영웅의 출신과 생각 모두를 비틀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전반적으로는 재밌었다. 꽤 재밌었다. 메가마인드의 예능 센스는 괜찮았다.(..) 하지만 조금 아쉽다. 고정관념을 비트는 아이디어는 맘에 들었는데 이야기는 생각보다 뻔했다. '타잇탄' 이후로는 확실히 이야기가 늘어지기 시작했고 이후의 뻔한 전개는 점수를 많이 깍아먹는 원인이었다. 한편 3D에서도 좀 아쉬웠다. 각 주인공이 조금 날아다니는 장면정도 빼고는 별달리 3D라서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장면이 없었다. 맨앞자리라 눈아팠다는건 별개로 치고.

걸리버 여행기(자막, 디지털)

걸리버 여행기
감독 롭 레터맨 (2010 / 미국)
출연 잭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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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코엑스에 가서 또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다. 가격은 메가마인드보다는 가벼웠다.

 우편국에서 꿈꾸지 않고 살던 걸리버는 소심하다. '달시' 앞에서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기 힘들어하는 소심남 걸리버는 표절을 통해서 버뮤다로 떠난다. 버뮤다에서 표류하던 그는 소인국에 도착하게 되고, 소인들과 살아가며 사건을 일으키는 한편 휘말린다. 여러모로 '작은' 사람들이 벌이는 이야기.

 교훈적이지만 B급 영화다. 그에 대한 내 이미지 자체가 "We are but man, ROCK!" 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나는 친구들만큼의 기대감을 갖고 있지 않았고 볼만했다. 소인국의 풍경이나 상당한 패러디, 중간중간의 음악 구성은 깨알같은 즐거움이 있었다. 트랜스포머 패러디는 수많은 패러디중 압권이었다.
 그렇지만 무리했다. B급 영화로서 정통 영화에서의 짜임새 있는 구성을 의도했던지 소인국의 내용이 무진 늘어졌다. 그에 비해서 거인국은 출현의 의미가 없을 정도였다. 메가마인드의 '타잇탄'의 등장이 점수를 엄청나게 깎는 원인이었다면 이 영화 역시 뒷부분에서 점수를 무지하게 까먹었다. 한편 자막면에서 이 영화는 저작권때문에 짤렸다는 무리수를 두어서 한참 웃던 관객들이 전부 얼어버리는 불상사도 있었다. 맨 뒷자리는 TV보는 느낌이라 좀 더 아쉬웠다.
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1/02/06 16:18

2011 읽은 책 1

2011 읽은 책, 첫번째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펠리컨 브리프
(랭포드의) 사진 강의
톱니바퀴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그림으로보는시간의역사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스티븐 호킹 (까치글방(까치)펴냄,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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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론을 다루는 책으로서는 저명한 책이다. 잉여생활을 청산하려고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그냥 책읽는 잉여가 되었다.

 블랙홀에 대한 이론으로 잘 알려진 스티븐 호킹의 명저이다.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고대의 신화적 우주관이나 고전 물리학에 의한 우주관부터 현대 천체물리학의 우주론에 이르기까지 과학계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대중적인 수준에서 심도가 깊다고 표현할 정도라고 하나 실질적으로 자연계 고등학생이 우주론에 대하여 배우는 것에 비해서도 상당히 깊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존하는 물리학자로서 호킹 전 교수는 이 책의 많은 내용의 이론적 정립에 영향을 준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도 결국 그러한 성과 속에서 나온 책이고 하다보니 수많은 교양 과학 서적의 바이블에 가까운 지위를 갖고 있다. 다만 동시에 최근의 많은 서적과는 내용이 겹쳐서 - 결국 비슷한 내용을 보는것 같은건 어쩔수 없는 일. 그럼에도 내가 적절히 이론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내 문제다.

펠리컨 브리프


펠리컨브리프(존그리샴베스트컬렉션)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드라마/영화소설
지은이 존 그리샴 (시공사,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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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그리샴의 대표적인 책이다. '의뢰인' 에서 호감을 느꼈던 작가의 대표작이라기에 그냥 가볍게 읽었다.

 두 판사의 죽음을 두고 한 법대생은 짧은 브리프를 만들다가 포기한다. 하지만 포기했던 브리프는 실제로 사건의 전모를 완벽히 드러내고 있었다. 결국 그 법대생과 브리프를 읽은 모든 사람이 브리프에서 지목된 배후에 의하여 위협을 받게 된다. 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앞서 언급한것처럼 의뢰인을 먼저 읽었다. 꼬마의 목격이 많은 사람을 휘말리게 한다.는 엇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던 그 소설에 비하면 이번 소설은 앞부분에서 전개가 조금 늘어졌다. 상당한 집중을 하고 보았지만 왠지 진도는 한없이 느린 느낌? 하지만 펠리컨 브리프가 의뢰인의 전작임을 고려하면 이 늘어짐은 서서히 발전하던 작가의 실력을 나타내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았다.

 한편으로는 '디셉션 포인트'도 생각났다. 은폐하려던 시도가 커지고 커져서 결국 모든걸 조종한다고 믿는 배후를 파멸시킨다는 것. 결국 진실이 드러난다는 것. 왠지 당연한 말인데 의외로 당연한 현실은 아니다.


(랭포드의) 사진 강의


랭포드의사진강의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 사진실기 > 사진실기
지은이 마이클 랭포드 (북스힐,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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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학 강의와 비슷한 책을 한권 더 읽어보자고 생각하고 찾아낸 책이다. 더이상 개론서를 읽을것 같지는 않다.
사진학 강의에서와 마찬가지로 종합적 개론서로서 사진의 다양한 면에 대하여 고찰하고 있다. 굳이 사진학 강의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보통의 책과는 달리 사진의 의미에 대하여 먼저 언급함으로서 사진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고, 다양한 과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배운 것을 적용해 보도록 하고 있다.

 사진의 일반적인 지식에 대해서는 상당히 충실하다. 물리적 원리라던가 화학적 원리를 언급한 부분은 다른 책보다는 확실히 개론서 다운 모습. 필름은 아직까지도 손을 못대고 있지만 NGC가 조금 더 자세했던건 분명해 보이고, 디지털 현상에 대해서는 항상 그래왔지만 현재 나오는 시중의 책들이 더 나을 정도고, 개인별로 사용하는 툴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으니 그냥 이러한 방식으로 현상한 결과가 이것이다. 이렇게 알면 될것 같다. 읽은 시간차가 워낙 큰 관계로 더이상 언급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톱니 바퀴



톱니바퀴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존 그리샴 (북앳북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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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의 소설이다. 좀 가려가며 읽지 말자고 폭풍의 언덕과 함께 빌려오긴 했다.

대통령 후보와 사기단이 엮여 일어나는 이야기다. 옴니버스식 전개가 눈에 띈다.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상원의원이 정부기관과의 비밀리의 협의을 통하여 대선후보 1인자로 떠오른다. 직간접적 지원을 통하여 순식간에 엄청난 선거 자금을 끌어모은 의원은 기존의 청렴한 이미지 덕분에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존의 대선 후보로부터 계속하여 승리를 거두기에 이른다.
 한편 작은 교도소에서는 3명의 판사출신 죄수들이 사기집단으로 활약한다. 동성애자 남성인 것으로 가장한 이들은 동성애 사실을 밝힌다는 빌미로 동성애 성향을 숨기고 사는 중년 남성들에게 협박을 하여 돈을 벌고 있었다. 대통령 후보조차 이들의 사기행각에 말려들어 벌인 이야기다.

 신선하다. 의뢰인이나 펠리컨 브리프에서 보여주던 그리샴의 전형적인 전개와는 조금 달랐다. 개인의 작은 정보와 정의구현이 핵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법보다는 현실적인 권력관계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다. 결말은 조금 씁쓸할 정도였으나 음모론속 현실이 이게 아닐까 생각했다.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1/23 14:43

LGE, LG-KU3700(옵티머스 원) (#3)

  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는 다르게 얼리어답터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사실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현실적으로는 이정도의 기기가 필요하다. 라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최신형 기기의 스펙을 알아두고 슬슬 낮춰가는 것인데 -- 남들과 이야기 할때는 스펙을 고려한다고만 해도 얼리아답터가 되는게 아직은 현실인것 같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엄청나게 욕을 먹는것 같은 옵티머스 원으로 넘어왔다. 35요금제에서 공짜 스마트폰을 구하는걸 목표로 이것저것 재 보았지만 통신사를 바꿀수 없는 조건에서는 별달리 선택할만한 폰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선택. 어차피 카카오톡이나 노래정도만 들으면 폰에서는 더 바랄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충분히 만족했다. 대신 PMP는 팔지 못하겠지만 어차피 인강을 또 들어야 할 처지라 PMP는 필요할것 같다.
한편 비례는 굉장히 어긋났지만 핸드폰은 이렇게 생겼다. 생각보다 그립은 좋은 편이고 무광인 점과 두께면에서는 만족스러운 정도다. 기본 보호 필름이나 배터리 지원, 3.5mm 이어폰 지원등은 괜찮다. 특별히 호불호를 나타내기 어렵다고 해야하나?

스펙면에서는 아쉽다. 2.2 Froyo는 2.1 Eclair에 비하면 상당한 성능이라고 하지만 일단 하드웨어가 받쳐줘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즉 600MHz의 보급형 스펙에서는 아무래도 2.1 고급형만도 못할수 있다는 것. 배터리를 믿고 오버클럭을 하려 해도 실질적으로 오버클럭을 할 방법이 없는것도 문제기에 대책은 거의 없다고 본다.(해킹 제외) 해상도 면에서도 인터넷 서핑을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편이고 어플을 쓰기에도 조금 모자라다. 물론 게임은 금물.

하여튼 전반적으로 요즘 기준에서는 뛰어난 기기는 아니다. 특별한 장점이 있는건 아닌 전형적인 보급형 스마트폰.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0/12/19 23:28

야경 1(#2)

RAW현상이긴 하지만 보정은 거의 없었고, 환경상 광각야경도 별 의미는 없었다. 하나는 광각번들, 하나는 40Limited.

사진작업에 바빴다. 일단 내가 잡은 일은 내가 처리해야한다는 이상할 정도의 책임감에  결국 LR에서 1600장 변환을 했는데 후처리 할것이 또 생각나서 기다렸다. 12시부터 한시간이면 될줄 알았는데 결국 3시간 걸렸다.(..)
바깥에 눈이 오길래 별 기대는 안했는데 눈오는 환경에서 생각보다 괜찮은 사진이 나왔다. 생각보다 추웠다. 나중엔 작정하고 찍어볼까 생각했지만; 밖에 나가는게 아닌이상 이런저런 한계는 있다.


사진, 야경
2010/12/19 23:16

2010 Day 3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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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0/12/19 19:26

사진학 강의

사진학강의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 사진이론
지은이 바바라 런던 (포토스페이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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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_아마 7판인 것으로 안다. 현재는 9판까지 나와있는것 또한 알고 있다.

1_이전 책(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에서 언급한대로 보게 되었다. 꽤 자주 갔지만 이렇게 서가에 올려져 있는걸 처음 봤다는걸 생각해 보면 대단한 인기는 대단한 인기다.

2_사진을 심도깊게 배우는 이들에게는 말그대로 교과서적인 책이다. 사진 기술에 대한 내용도 상세하지만 용례와 사진의 역사나 예술적인 해석에 대한 내용을 이렇게 모아놓은 책은 없다. 정말로 없어서 선택할 것도 없이 이책밖에 없는거다. 그만큼 괜찮은 책이긴 한데 내용때문에 책이 무지막지하게 큰건 원서와 번역판 모두의 특징이라고.(.)
9판에서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7판에서는 여전히 디지털에서는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라고 표현할 만큼 조금 부족하다. 차라리 요즘 책이나 강좌를 찾아보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나는 LR을 쓰니깐. 분명 같은 회사 프로그램이지만 목적 자체가 약간 다른 포토샵에도 적응을 못하는건 분명 내탓이긴 하다.(..) 디지털 작업이라는게 워낙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바가 큰 작업이며 아날로그 작업때에 비하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좀 더 있는것도 사실이고. 이래저래 사용자 편의에 맞게 바뀌어온 사진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사실 필름에서의 그 자세한 설명이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다. 말그대로 창조적인 활용이 필요한 때다.

3_ 꼭 사야할 책 리스트에 올라갈만큼 괜찮은 책인데 확실히 이전 책보단 번역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고 평도 그러한듯.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10/12/19 18:37

위대한 캣츠비

  뮤지컬은 생각보다 접하기 어려운 장르다. 어차피 예술의전당(물론, 서울 말고)이 코앞이라 맘먹고 가면 충분히 볼 기회가 있었음에도 직접 본 일이 없다는걸 기억해 보면 더 그런것 같다.

 12월 10일이었다. H씨하고 봤다. 그래도 '공자'때보다는 사정이 좋아서 그럭저럭 즐거운 분위기로 봤다. 대학로에 간것도 처음, 뮤지컬을 본것도 이래저래 예외를 빼고 돈을 낸걸 기준으로는 처음이어서 정신없긴 했다. 수험생할인이 아니었다면 가격은 꽤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할인은 50%였던것 같다. (어쩐지 수험생할인을 써본 일이 없어서 쓸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

 동명의 강도하씨 만화를 원작으로 다양한 창작물이 나왔는데 그중 꽤 오래가고 있는 뮤지컬이다.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만화였기에 내용은 이미 숙지된 채로 본 것이다.
 영화처럼 감상을 짧게 달자면 - 딴걸 본적이 거의 없어서 평이했다라고 표현할수밖에 없다. 내용을 알았기에 충분히 내용을 기억해가면서 읽었던 거지 내용을 모른채로 봤다면 왜 그런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했을지 나는 죽어도 몰랐을것 같았다. 이렇게 생각하니 좀 아쉽긴 하다.
 하여튼 원작도 원작이고 말그대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캐스팅은 인물은 죽어도 못외우는 이상한 기억력때문에 뭐라 평하기 어렵다. 여자주연중 한명이 아쉽긴 했고 나머지는 좋았다는것만 기억난다.

생각 안한 사은품은 맥주.-_-; H씨가 티내서(?) 받지는 않았다. 좋은 기회였나? 아쉽게 특별히 남길 사진은 없다. 기변으로 밤사진 자체는 괜찮게 찍을수 있게 되었는데 생각만큼 찍기가 쉽진 않다.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닥치고 보니 집에 올때는 버스 막차의 위협이 만만치 않았다. 갈때는 퇴근길이었구.OTL
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0/12/12 22:38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뛰어난사진을만드는비결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 사진이론
지은이 피터 K. 버라이언 (청어람미디어,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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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사실 앞서의 전시와는 전혀 무관한데 읽었다. 그리고 연관성이 커지고 만다. 수능직전에 읽고싶은 책 리스트에 꽤 상위권에 올라가 있던 것으로 분명히 기억했기에 바로 빌려 보았다. 꽤 전형적인 제목이고 꽤 전형적인 표지다. 근데도 정말 유명한 것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기 때문일까 싶다.

2_ 필드 가이드라는 제목에 걸맞는다. 사진 전반에 대하여 먼저 다루고 있다.
 사실 2005년도만 해도 DSLR이 최고급 라인업에는 보급이 시작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때인데; 내용은 거의 필름에 치중되어 있다. 필름을 선택하고, 현상하고, 필름의 성질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 거의 대부분이 그런 식으로 필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가장 아쉬웠던건 그 많은 필름에 대한 자료가 정리되어 있지만 정작 내가 쓸수는 없다는 점이었다. 즉 - 많은 내용이 현재 디카나 DSLR 사진을 찍는 우리들한테는 의외로 의미가 없을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컴퓨터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있긴 한데 워낙 그쪽은 발전이 빠르다 보니깐; 가벼운 최근 책을 찾는게 나을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빼놓고 보아도 이 책은 사진에 충실하다. 즉 현대 사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은 여전히 책에 충실히 설명이 되어 있다. 또 이 책의 백미인 사진작가들의 에세이도 여전히 남아있다. 그만큼 이 책에서는 뒷부분의 에세이가 상당한 중요성을 갖고 있다. 단순히 필드가이드를 넘어서서 사진에 대한 생각 자체를 조금 더 하게 해주는게 책의 가장 큰 매리트다. 가격은 그래서 용서할수 있을것 같다. 다시 말하면 사고 싶다.(..)
 사진학 강의가 비슷한(?) 책이라고 알려져 있다.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긴 한데 요즘에 읽지 못하면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3_ 번역은 괜찮다. 조금 아쉬운듯 말듯 하는데 어차피 더 많은걸 바란적 없다. 문학도 아니구. 책의 질은 굉장히 잡지같고 깔끔한 편이다. 역시 가격값(..)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10/12/12 22:11

내셔널 지오그래픽전

1_  지난 일요일날 다녀왔다. 1주일만에 쓰게 되는건 전적으로 내 귀찮음 때문이다. 오늘 쓸 글이 밀려서 위대한 캣츠비나 '읽은 책'은 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혼자 움직이는 일은 최근에 꽤 드문 일이었지만 갑자기 기분이 돋아올라서 바로 혼자 움직였다. 요즘에는 '남들과 같이' 에 무진 신경쓰고 살았었는데 가끔은 이렇게 '혼자'도 필요한것 같다.

2_ 지난 Karsh展 에서도 굉장한 인파에 대하여 너무너무....많다고 했던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상상을 초월했다. 이 정도였다.
전시회에서 이정도의 번호표를 사용한다는 건 정말 처음 봤다.(..) 한가람미술관 전체가 대기인파로 가득했다. 사진전은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은 전시회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그 인파가 항상 생각보다 많은 편이긴 했는데 간만에 대기시간에 놀랐다. 결국 6000번까지 대기번호는 연장되었고 관람시간도 8시까지로 바뀌었다는 후문. 나도 2시간 기다렸구.

3_ 인상적이다. 별로 말을 덧붙히고 싶진 않다. 어쩐지 못보던 세상을 본것 같았다. 카메라 잡고 쭉 생활사진이나 찍던 고딩이 주제파악 했다.(...)
사진은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그들은 그들의 에세이에서 말했고 이 전시회에선 나름대로 그것을 충실하게 보여주었다.
이상하게 부러웠던거 두가지는 그 프린트 크기가 매우 큰거였구. 나머지는 내 환경에선 찍을수 없는 제제가 너무나 많았다는 것이다.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0/11/28 19:16

Pentax, K-x/DA 40mm F2.8 Limited

K-x & DA 40mm F2.8 limited
서너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기변을 준비하긴 했다. 그래서 입시에서 윤곽이 보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얼결에 넘어와버렸다.
보급기를 벗어나려고 기변을 준비했는데 결국 돈문제가 발목을 심하게 잡아서 보급기로 돌아와버렸다. 대신 정말 작고 정말 가볍다. 최소한 전통적인(?) DSLR군에서는 사진의 조합이 최고 가벼운 조합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포서드는 제외)

렌즈수급이 어렵다는 펜탁스지만 유달리 인기좋은 40리밋은 그래도 수급하기 쉬운 편이었다. K-x의 경우에는 요즘에 신제품에 의한 희생양이 된 터라 매물이 넘쳐서 상대적으로 쉽게 수급했다. 그렇다고 싸게 구했냐고 물어보면 그렇게 싸진 않은것 같기도 하다. 애초에 DSLR이 학생신분에서 싼 취미는 아니니깐.

K-x의 경우에는 펜탁스의 최저가 라인업답게 슈퍼임포즈(뷰파인더의 측거점표시)가 빠져버리긴 했지만 AF와 노이즈 억제 수준은 K20D까지의 기존 펜탁스 DSLR보다는 월등한 성능이다. 전자제품은 전자제품이니깐 - 확실히 신제품이 깡패긴 하다. 그렇기에 GX-1s(=*ist DS2)에 비한다면 신세계였다. 장난감같다는 LV와 동영상도 그저 신기한 신세계일 따름이다.;)

DA 40mm F2.8 Limited의 경우에는 여전히 최경량으로 꼽히고 있는 렌즈다. 펜탁스는 바디의 AF성능도 성능이지만 렌즈의 속도가 늦는 경우도 상당히 존재하는데 이 친구는 예외적으로 빨라서 1S와의 조합에서도 충분히 빠른 편이다. 대신 MF로 사용은 힘들 정도로 초점링의 회전각이 작은 편이다. 크기에 있어서는 작은 크기로 잘 알려진 Limited 렌즈군에서도 가장 작다. 화질은 단렌즈에 걸맞는다. 색수차가 아쉽다고 하는데 그냥 카메라의 보정기능을 이용하면 충분히 보정이 가능했다.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10/05/04 22:42

2010 본 영화

2010 본 영화 - 계속 갱신 예정

트루먼 쇼

트루먼 쇼
감독 피터 위어 (1998 / 미국)
출연 짐 캐리, 로라 리니, 노아 에머리히, 에드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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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 : 스토리 5 영상/음향 4 배우 4 분위기 5 -- 내용을 알고 봐도 재밌었다.
Week 4
K씨 집에서 보았다. 여럿이서 보았는데 다들 내용은 반이상 알고 있었지만 재미있게 본다.
어딘가 빅브라더가 떠오르는 설정이지만 이번엔 다수가 빅브라더라서 그럴까. 별달리 반감이나 두려움은 들지 않았다. 딱 영화다운 스토리기에 가벼운 맘으로 즐길만 했는데 누구 놀려먹는 수준에서는 딱 맞을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 반전이기 때문에 재미는 있지만 그러한 스토리적인 즐거움을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PD의 가학적이기까지 한 스토리가 압권이라면 압권.


식객:김치전쟁

식객 : 김치전쟁
감독 백동훈, 김길형 (2010 / 한국)
출연 김정은, 진구, 왕지혜, 최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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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 : 스토리 3 영상/음향 4 배우 3 분위기 3 -- 만화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Week 4
같은주 토요일날 보았다. K/Y. 셋이서 보았고 - 그냥 예상했던 만큼이고 본편보다 후속이 나은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아서 별달리 할 말은 없다. 심지어 본편은 보지도 않았는데 내 평이 이정도이다.:( 아바타를 제외하면 그래도 나는 보통 취향이었는데.
한마디 하자면 가장 아쉬운건 스토리. 만화가 아무리 생각해도 더 나은것만 같아서 안타깝다. 그에 의해서 묻힌게 나머지라서 더 안타깝다. 영상은 그래도 좋았다. 아니 사람 배고프게 만들었다.ㅠㅠ

공자 - 춘추전국시대

공자 - 춘추전국시대
감독 호 메이 (2010 / 중국)
출연 주윤발, 주신, 진건빈, 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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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 : 스토리 4 영상/음향 2 배우 4 분위기 3 -- 예상과는 다른 영화, 대륙의 영화
Week 7
H씨와 보았다. 영화관 전세내어 보는 기분은 처음이었는데 후회했다(...). 곱씹어볼수록 그나마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수는 그보다 낫다. 블록버스터를 꿈꾸고 가면 예고편만을 보게 되어 안타까워진다. 인물 자체에 대한 접근은 맘에 들었으나(사실 맘에 든다기보다는 공자라는 인물이 불쌍해진다..) CG에도 불구하고 중국산임이 드러나는 편집은 덜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것 같아 짜증만 돋우웠다. 음향 CG 모두 만들다 만 반지의제왕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웅장하면서 CTRL+C,V라니.. 블록버스터를 꿈꾸고 보면 - 2시간짜리 윤리 교과서로 바뀐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감독 이준익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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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 스토리 3 영상/음향 3 배우 4 분위기 4 --- 예상만큼만 해준 영화
Week 18
반 단합행사에서 보았다. 대규모로 같은 영화를 보는건 정말로 오랜만이었는데 그냥 예상대로였다. 초딩영화 취급을 받든지 말든지 그런 환경과 분위기에서는 때리고 부수는 영화를 봐야 속이 풀리는 법이다.(...) 나는 그냥 보통 영화에 비하여 난해한 스토리정도로 생각하였으나 확실히 스토리상으로 개연성이 부족하긴 하는지 이해 안간다는 사람들이 대다수. 마지막 이상향의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긴 했는데 여전히 전반적으로는 내용이 쌩뚱맞아서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군데군데남게 되는 아쉬움이 있다.
흔적을 남기기/읽어두기 2010/01/31 20:59

Books : 2010 Week 0-4

2009년 53주~ 2010년 4주 에 읽은 책

6권.
모브
화학혁명과 폴링
방사능 파괴인가 치료인가
세포의 반란
원자폭탄 그 빗나간 열정의 역사
사진, 예술로 가는 길

모브


모브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사이먼가필드 (웅진닷컴,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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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잘 알려진 염료의 이름이다. 대체적인 책이 풍기는 인상과는 다르게 책에서는 염료를 개발한 화학자 윌리엄 퍼킨의 생애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간단한 전기문의 형식인데 인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가 이뤄낸 업적을 중심으로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결국 그가 이뤄낸 업적은 단순히 모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브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현대 화학의 발전사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과학적인 면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긴 했는데, 아무래도 그때의 역사를 살펴보는게 나을법 하다. 약간 정신없었다.
윌리엄 퍼킨에 대해서라면 -- 사실 처음 들어 보았다. 별로 아는 사람도 없지만 아래의 폴링정도라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것 같은데 어디서 들어본 기억도 잘 나질 않았다. 그의 생애는 어찌 보면 성공한 발명가로서는 전형적인지도 모르겠다. 실수로 발견한 물질이 갖고 있는 의외의 특성을 찾아내고는 대성공, 후대에 남을 큰 발견으로 기억될법한 일들까지.


화학혁명과 폴링

화학 혁명과 폴링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톰 헤이거 (바다출판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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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은 앞의 책과는 달리 굉장히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책의 경우에는 그냥 예상대로의 책이다.
앞의 책과 엇비슷하면서도 사람 자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는 많이 다르다. 노벨상을 받을 만큼의 업적을 갖고 있는 과학자이자 또한 노벨상을 받을 만큼의 의식을 갖고 있는 지식인이기도 했던 폴링에 대하여 그의 성품이나 능력을 주로 언급하고 있다. 업적을 살펴본다면 물론 양자역학을 통해서 분자의 구조에 대해 탐구한 것과 분자생물학에 공헌한 일이 가장 대표적이며 핵실험 반대등의 평화 운동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책은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적어도 식은 아무것도 없다.
역시 조금은 전형적인. 또한 천재적인 과학자이다.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인상적인 생애이다. 비타민 C 열풍을 일으켰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는데 - 말년은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생각난건. 왜 단명한 사람이 진정한 천재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던가 --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방사능, 파괴인가 치료인가

방사능 파괴인가 치료인가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마리 크리스틴 드 라 수셰르 (웅진지식하우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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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던 비슷한 기간동안 함께 배우고 있던 것이 다름아니라 물리II의 마지막 단원이었다. 비슷비슷해서 정확히 어떤 내용이 책의 내용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방사능이 실생활에서 쓰이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설명하고, 과학적 원리등을 종합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방사선 자체는, 배운 바에 의하면 알파, 베타, 감마선으로 나뉘는 대역을 갖고 있는 핵의 붕괴나 전자기장의 진동에 의해 일어나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는 선의 일종이다. 굉장히 고에너지를 갖고 있는 만큼 세포의 DNA와 같은 생명체에게는 치명적인 공격력을 갖고 있고 - 자연의 힘을 통해서 구현되는 힘이기 때문에 자연 내에서도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 그를 이용한 대표적인 연구방법은, 책에서도 언급되었듯 방사성 원소를 통한 연대측정법이 있다. 사실 책의 내용 자체는 상식선에서 많이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구성 역시 전형적인 교양서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진 않다. 다만 책의 제목으로 언급된 제목이 뚜렷히 부각되지 않은 듯 하여 아쉬웠다.

세포의 반란

세포의 반란(사이언스 마스터스 5)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로버트 와인버그 (사이언스북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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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책이 아무래도 원소의 왕국이었던것 같다. 비슷하게 특이한 겉장을 지니고 있는 작은 하드커버 서적이다.
암의 발견과정과 그 원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심화된 교양서적이다. 생물학자들이 암을 발견한 과정을 토대로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발견된 과정을 추리해나가는 듯 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결국 암세포는 다세포 생물 내부에서 반란을 일으켜 무한증식하는 반란자라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이 단순한 결론 뒤에 숨어있는 스토리는 자못 흥미진진한 면이 많다. 나름 반전도 있고. 어느정도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앞에서 심화된 교양서적이라고 언급한 대로 - 상당히 어려운 면이 눈에 띈다. 어느정도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읽을 것 같다.

사진, 예술로 가는 길

사진 예술로 가는 길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한정식 (눈빛,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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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진기를 잡게 만드는 책이었다. 근데 워낙 조명이 열악한 실내생활이라 정말로 카메라 잡기 난해한게 현실이라 꽤나 난감하긴 하다.
내용을 요약할수 있을지 조금 의심스럽지만. 이미지 자체보다는 사진기를 잡고 있는 사람의 의도를 나타내는 사진을 찍으라는게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알아들었다. 글 자체는 이해하기 쉬운 편이지만 내용은 깊다. 아무 생각 없이 사진 찍는 요몇달의 사진생활은 충분히 반성하게 만들었다.


원자폭탄, 그 빗나간 열정의 역사

원자폭탄 그 빗나간 열정의 역사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다이애나 프레스턴 (뿌리와이파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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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에 관한 전반적인 과학사로부터 역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니깐. 주제에 대한 연대별 구성을 하되 과학적인 발견과 역사적 사실을 혼합하여 서술한 책이라고 볼 수 있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흥미를 갖고 있던 내용 전반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어서 꽤나 두껍고 부담스러운 분량이었음에도 지치지 않고 읽었다. 1900년대 초반의 물리학계의 주역들의 이름이 거의 한번씩은 전부 언급된 듯 한 기분이었는데. 역시 핵심이 원자폭탄에 있어서 그렇게 시선이 흩어지지 않았다.
사실 뒷부분이 조금 더 -인상적이긴 할 것이다. 살짝 자극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까.


흔적을 남기기/보아두기 2009/12/20 18:06

아바타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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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오케씨(이미 언제적 이야기인지.)하고 어제 보았다. 별다른 사항은 없었고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버스잡느라 고생은 했던것 같다.

2_ 영화는 기존의 전형적인 지구침략이 아니라 혹성침략이라는 특이한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 나가고 있다. 행성 '판도라'에 살고 있는 나비 원주민들과 다른 대기조성으로 채굴에 어려움을 겪는 지구인들이 대책으로서 그들과 동일한 외형을 갖고 있으나 인간의 인격이 주입된 프로그램, '아바타'를 이용함으로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사실상 열대우림이 혹성의 우림으로 대체되었다고 생각하면 스토리는 어느정도 전형적으로 짜여버릴지도 모르겠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영화를 보는게 나을듯 하다. 스포일러다.

3_ 왠만한 영화에서는 보통 '대세'를 따라가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CG는 굉장했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느낀것만큼 압도적이지 못했고 스토리는 어차피 기대하지 않는 수준이었기에 느끼기엔 나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급작스럽게 개연성이 어긋나는 부분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말 그대로 판타지 영화이지만 어쩐지 중생대가 생각나는 배경과 대조되는 인간의 모습들. 모두가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는듯한 복잡함만을 전해주었다.

4_ 살짝 부담스러운 러닝타임, 멋지지만, 압도적이지는 못했고 뭔가 떠오를법한 애매한 배경과 씬들, 전형적이지만 어딘지 어색한 스토리의 아바타였다.
아바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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