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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11/25 23:59모르겠다
에라, 모르겠다..는 식은 너뿐만이 아냐. 나도 정말 모르겠어. 내 지금 생각이 그렇다. 점점 어떤 것은 명확해지고 있단 생각이 들고, 어떤것은 그렇지 아니하다. 이번주를 마감하니 결국 이번학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J씨에게 언급했던 그 애매한 소신에 따르면 이번학기 학점은 GPA 95정도로 예측되고 있다며 경고메세지를 띄우고 있다. 그것도 기말에서 상당한 인상을 남긴다는 전제로. 나는 애매한 희망으로 이 학교 내에서는 GPA 97정도를 목표로 잡고 공부하고 있으므로 이는 상당히 큰 경고 메세지가 아닌가 고민하게 되었다. 무엇이 어찌 되었건 현재 학교 생활에서 내 최고 우선순위는 내 미래다. 취미가 붙잡아두게 내버려 둘수는 없다는 것이 당연한 소신이다.
내 중심점을 다시 잡아두고 나면 참으로 명확하다. 고3때도 그랬는걸, 뭐... 그냥 굳세게 맘먹으면 될 것 같다. 대학생을 괴롭히는것은 그 생각치도 못한 자유로움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의 책임감과 지성을 갖춘 이들에게는 행복한 자유일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고달픈 자유일테니. 괜히 군대가는게 아닐까?Orz.. 나는 내가 부디 그만큼의 책임감과 지성을 갖춘 사람이기를 바란다. 최근 글들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아쉽다. 그래도 오늘은 그만큼의 책임감과 지성을 갖추고 일찍 잘거다. 드디어!
Piece 1에 해당하는 내용을 보고서에 싣을 작정이다. 아직도 내 생각이 학부생 레포트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지만 그럼에도 지난 3년간 한 생각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해 둔다. 한편 인제는 다시 공부해야 할때라는 생각도 한다. 지난 한달간 공부 안했다는 것은 아닌데, 왠지 여유가 넘친다는 생각은 자꾸 했다. 괜히 저 사진을 걸어놓고 설레서 하는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 나는 그렇게 서서히 9달 남았다. 이제 슬슬 유기화학과 일반물리학이 나를 쳐다보고 있고 - 텝스는 마감할 때가 되었다. 그런데 12월 텝스 과연 선방할 수 있을까. 오히려 걱정되는게 현실이네.
우리학교 총학의 경우에는 지지후보가 뽑힌것 같다. 나는 여기에 대하여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았기(차라리, 나는 지금 배우는 결정장 이론에 더 애를 쓰겠다.) 때문에 부디 잘 해줬으면 좋겠다. 의사소통이 서투른 내가 보기에도 우리네 세상은 의사소통에 서투르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 작지않은 커뮤니티의 리더는 부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서로의 의견에 귀를 닫았거나. 혹은 우리네 리더들이 여전히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러운 참이기도 하다.
또 로그에는 안산동산고 합격자가 올라오고 있다. 전에는 이거 여기에 글쓰는것도 신경쓰겠지만 그냥 신기하기만 하다. 지난번에 친구 동생(1학년이랬다. 그래도 나보다 커서 놀랬지) 보고 느낀 신기함과 비슷한 느낌? 지난 3년의 기록은 고등학교의 기록이었겠지만 - 지금 바라보는 고등학교는 아무래도 어떠한 집단에 있어서 소속감이 생기기에는 내 평소 노선과 너무 어긋나는 곳이었다. 그만큼 나는 여전히 비종교적이고, 최소한 이쪽에서는 소신있었다. 남들은 기독교인인줄 안다는게 미스터리지만 하여튼 그렇다. 그래도 그 장소에서의 3년을 잘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이곳저곳 부딪히면서도 여태까지는 잘 지냈듯.. 아니 나처럼 지내면 안되겠던가. 하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