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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ypiece

Don't let yourself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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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10/31 01:19

산만하다

 ...정리했더니 산만하다니. 이게 무슨 소린가 정신없지만 지금 상태는 그렇다. 폭풍같이 과제를 하긴 했는데 여전히 모자라다. 책상 상태는 그사이 폭풍이 되었고 이것저것 올려둔 책상 위에서 키보드는 덜컥덜컥 흔들리면서 글을 써댄다. 아고 시끄러워. a letter from abell 1689가 들리고 있다. 메이비 1집이다. 다소에 그렇게 꽂혔는데. 지금도 싫지 않은거 보면 막 신기하다. 외려 그맘때 듣기 시작한 페퍼톤스는 요새 잠시 또 접어두고 있는데 성시경 메이비 이런 앨범들은 끝없이 듣는걸 보면 내 취향은 외려 이쪽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산만하고 조용하다니. 이거 문제일세...

 사진은 어느덧 9천여장에 수렴하고 있다. 만장이 되면 100선 만들어서 대규모로 인화할꺼다... 언제 한번 10만장 채우는게 목표라고 했는데 - 매년 사진이 지수증가(!) 하는거 보니 몇년 내에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도 문득 했다. 근데 임의로 쪼개놓았던 import 카탈로그와 storage 카탈로그가 엉켜서. 망했다... 언제 또 사진 뽑을일 생기면 급하게 정리하겠다. 닥치는대로 하는건 그닥 좋은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한건 중3때부터지만 - 바뀐건 다이어리가 10배는 두꺼워졌다는것 뿐이다.

 오늘은 폭풍과제이면서도 한게 없는. 그 복잡한 심정이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듯 와이섹 켜면 재앙이 시작된다 했다.ㅠ 피아노는 사흘째 못만지고 커버만 씌어 있다. 운동도 못했다. 컴퓨터는 예상시간의 3배는 한것 같다. 죄책감이 든다. 내 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지금 머릿속에서 기어다니는 생각들은 위에 있는게 전부다. 신기할정도로 단순하다.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10/27 23:43

정리한다

 이렇게저렇게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던 종교적인 의견에 대해서 드디어 내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것 같았다. 요근래 들었던 기독교에 대한 논의 가운데서는 임팩트가 가장 컸다. 대체로 양쪽의 의견을 극단적으로 다 들어본 셈이지만, 내 의견 자체는 여전히 논거가 부족하고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므로 크게 간섭할 맘이 생기진 않는다. 그렇지만 최소한 내 논리를 갖고 간섭하지 않는것과, 모르면서 간섭하지 않는 것에는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 기분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좋다. 그리고 교수님의 신학적 접근에는 약간의 존경심이 생겼다. 한편 철학적인 접근에는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정말 현실적으로 돌아오면 내 일정도 정리가 되었다. 중간고사의 쇼크는 깊고 큰 편인데 -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Orz. 평소처럼 또 스케줄러를 빡빡히 채우고 다시 공부하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부디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

 생물에서는 종분화 메커니즘을, 화학에서는 침전에 관한 평형을 공부했다. 미적분은 그냥 그렇고 그런 이중적분이다. 물리는 아예 안본다. 시험은 물리/미적이 먼저인데 왠지 거꾸로 간다. 텝스 R/C 지문을 2~3회정도(40문항 기준) 듣고 있다. 단어는 반타작하고 충격받았고 L/C는 공부 못하고 있다. R/C 에코잉만 반복하는데 슬슬 들리긴 한다. 지하철에서 자꾸 자서 중간에 멈춘다. 단락 영작은 비교적 글이 어렵다고 칭찬받았는데 내가 이해를 못하겠다. 무슨 소리야... 그리고 현재는 폭풍과제를 보여주다가 물리레포트 보고 깜깜해져서 그냥 글이나 끄적대고 있다. 정말 이거 언제 다할까..
2011, 기록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10/26 00:41

인사동, 조계사 (#3)

이렇게 느긋한 서울나들이는 정말로 오랜만이었다. 사찰은 경주에서 가본 이래로 처음이었고 인사동은 지난 2008년 5월 이후 처음이었다. 이렇게 상세히 기억하는것은 다름아니라 GX-1s를 들고 간 첫출사였기 때문... 이다. 그사이 내가 담아오는, 내 스타일의 사진이 발전했냐고 물으면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새삼 생각하는건 나는 남들의 시선에 '무감각'하다는 것. 이러면 안되는데 싶다가도 - 그저 식견을 좀 더 키워볼 일이다.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10/21 23:56

번개 (#1)


K-x + SA 18-55mm F3.5-5.6, ISO 100에서 f/8.0 15.0s.
노출 보정이 없으므로 노출 자체는 정확했다.

 지난 금요일이었다. 요새는 번개치는 일이 드물었는데. 시험기간이라고 기회가 생겨서(말이 기회가 생겼다는 거지, 참으로 여유로웠다... 잉여로웠던 것이다.) 찍었다. 번개가 어디에 칠지까지 예상할 수는 없었던 것이니 만족했다. 사실 비슷한 구도에서 2개 친 사진도 있었는데 맘에 안드는데 번개가 쳐서 버린 참이다.

 약 1분에 2~3회정도 번개가 치는 상황에서 다양한 값을 테스트해보았는데, 가까운 곳에 치는 번개가 아닌 이상 번개는 생각보다 어두운 물건이었다. f/14 이하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았고, f7~8 사이가 가장 무방해 보였다. 번개와 폭죽은 일반적인 궤적을 담는 사진이니 물론 리모콘을 사용하는 장노출이 원칙이다. 예외는 존재하지만 전형적인 사진을 담자는 사람들한테는 이게 당연하지 않은가. 운이 좋아서 이렇게 담았다. 윗부분이 너무나 밋밋해서 지워버리긴 했지만 아랫부분을 파노라마 합성하는 수를 쓸수도 있으니 그렇게 아쉽다고 뭐라 할것도 아니다.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10/15 01:53

넘어간다

 일단 시험 두개를 넘겼다. 하나는 평균 미만이었다 - 이는 지난 목요일의 미적 시험이었다. 대학교에 와서 평균 미만임을 딱 깨달은 시험은 두번째다. 첫번째는 라틴어. 상위 90%라는 기염을 토하고 죽었고 두번째인 이번 시험은 뭐.. 그정도는 아니니깐 2차 3차때 뒤집을 생각 해야겠다. 두번 다 공부를 안한건 아닌데 - 제대로 공부 안하면 그렇게 된다는 사실을 호되게 배우고 있다. 남은 하나는 보름뒤에나 결과가 나온다. 공부량 대비 쉬운 시험이었다고 자평하기 때문에 기대하지만 동시에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걱정하기 마련이다. 일단 생각 없이 기다리리라.

 요새 감정선이 확확 튀고 있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 문제가 있는것 같다. 바이오리듬의 그 허망한 사인그래프처럼(?) 감정이 부침이 생기는게 아니라 태풍이 분다. 고등학생때도 그렇게 드물지 않게 일어났던 일이고 이렇게저렇게 일이 많아지면서 억누르고 살았왔는데 뭔가 해소할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사실 시험기간이라고 심심해서 이래저래 해봤던 적성검사란 적성검사에서 모두 감정불안정이라는 결과를 받고 놀랐다.(.) 원래 좀 가라앉은 감정을 갖고 조용히 살자는게 모토이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흔들리는걸 원한건 아닌데.. 하여튼 의외의 계기(?)로 넘어갈 수 없는 문제를 하나 만들어 놓았다.

 컴퓨터가 분명 업글을 했음에도 너무나 답답해져서 결국 프로그램 하나로 해결을 보았다. 어차피 한 10분 지나서는 멀쩡했기 때문에 - 부팅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msconfig를 좀 만지다가-_- 해결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soluto라는 프로그램을 잡았다. 부팅이 반쪽이 되니 이제사 컴퓨터 새로 쓰는 기분이 난다(.)
2011, 기록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10/09 23:20

저지른다(#1)

결국 피아노는 깔끔하게 샀다. 미적을 뭔가 망치고. 결국 피아노나 치면서 주말까지 왔다. 생각보다 바이엘이 어렵다는걸 깨달았다....기 보다는 내가 정말 아는게 없었다. 중간고사 끝나면 학원 다닐테다! 바이엘 10번도 제대로 못치면서 계속 그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전에 컴퓨터 줄이고 연습시간을 늘릴듯 해서 그럭저럭 소기의 성과는 거두는것 같다. 카메라 사서 어지간히 써먹는것과 비슷한 정도로. 그럭저럭 해내고 말리라. 아직까지는 의욕이 충만하여 이러고 있다. 근데 언제까지 이렇게 횡설수설할지 모르겠네...

 방이 책상 두개와 책장, 피아노로 가득 찬 덕분에 며칠 비좁았다. 시험기간에 방정리한다는 만고의 진리에 따라서 - 오늘은 아예 쉬는방과 공부방을 분리하기에 이르렀다(.). 서재를 만들려고 애쓴거긴 한데. 맘대로 안돼는 상황이라 결국 그정도로 끝. 하여튼 컴퓨터와 공부방을 분리하였으니. 이제는 집에서 조금이나마 더 공부하겠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5시간은 쓸만 한 시간이었던것 같기도 하다. 잘된게 잘된거고.
2011, 기록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10/03 23:21

살거같다 (#i1)

물론 삶을 영위하는 문제는 아니고, 사는 문제다. 사는 걱정을 할것 같으면 블로그에 글을 쓰지도 못할 것이다. 그렇게 사명감에 넘치는 저널리스트는 못된다. 하여튼 일전에 끝없이 생각해오던 악기 배우는 문제에 결론을 내리고 내일 넋놓고 지른다!(..) 잔고는 7자리에서 6자리로 훅훅 떨어질 듯 하고 학원도 다니면 슬슬 돈을 쓰겠지만. 아무래도 1년여는 돈쓰지 않을까 내심 생각해 두고 있다. 비싼 취미일세.

사진기 잡을때처럼 그냥 조용히 시작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이 아니라 막 망가뜨려가면서(?) 배울것 같은 기분인데. 하여튼 새 취미를 하나 들이는건 기대반 걱정반의 기분인 것은 다름없다. 사진도 여전히 찍히는거 싫어하면서 열심히 찍는거 생각해 보면 그럭저럭 잘 적응하지 않을까 내심 마음만 다잡고 있긴 하다.
 낙점한 디지털피아노는 CDP-100이다. GX-1s 살때랑 비슷한 느낌을 낼려고 초반에는 최대한 싸게 갈련다. 아니 사실 그만큼 쓸 돈이 없는것도 사실이다.
하여튼 며칠후 또 전과같이 사진과 함께 글쓰겠다. 기대하고 있을테다..

 한편 뭐.. 평소처럼 책도 사야 한다. 지금 눈독을 들이는건 목련책과 할리데이. 옥스토비를 봤더니 슬슬 겁이 없어지는것 같다만 그래도 원서압박에서 벗어난 화학진도 속도를 생각해 보면 분명 한권씩 사모아야 할것 같다. 이제 언어도 봐야 할거고. 늦기전에 텝스도 마감해야 할텐데 할일이 슬슬 많아진다. 고달픈 2학기를 전망하고 있는데. 목요일부터는 시험 시작이다. 2주에 한번씩은 시험을 본다는 미적+물화생의 저주가 시작되는 순간.

2011, 기록, 피아노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10/01 23:41

날린다(#1)

저녁. 상록수역, 안산시

 먼저 평소처럼 사진기 이야기 잠깐. -- 과연 현재 카메라에서 그간의 감성이 의미있는 것일까 의문을 갖는다. 전과 같이 JPEG를 사용하거나. 그냥 필름을 사용해 버린다고 하면 카메라나 필름은 분명 이미지에 개입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친 사진을 본다면 분명 그 사진들은 기계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줄 수 있을 듯 하다. 그렇지만 RAW를 사용한다면 이미지 프로세서는 RAW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간섭하지 않는다. 즉 RAW 파일은 렌즈의 특성이 아니라면 이미 센서 제조사의 특성만을 적게 반영하는 데이터 덩어리가 아닐까. 이러면서 프로파일로 카메라와 렌즈 시뮬레이션까지 해버리면 기계의 감성은 어디로 가는 걸까. K-x에 D3x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생각해 본다. 그냥 카메라도 전자기기니 최신형 카메라를 쓰는게 나은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텝스는 또 날렸다... 뭔가 희망적인 소식을 내심 기대했는데. 지각이 만악의 근원이었다. 그나마 RC계열은 제대로 봤으니 그것만 기다려야 하는 건가. 이제 제대로 영어공부할 수 있는 기간도 이번해에는 두달 반정도만 남은 시점에서 맘이 급해져간다. 수험생활을 또 코앞에 두고 있으면서 넋두리. 아니 현실적인 걱정..

2011, 기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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