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07/30 23:25123 계절:종료 essay:사진 사진(#1)
은근슬쩍 또 포맷을 바꿀까말까 생각하다 토요일에 이르렀다. 길고 긴 계절학기가 끝나고 이틀째 쉬고있는 셈인데 아직도 쉰다는 느낌이 안난다. 뭐 말이 쉬는거지 평일이랑 잉여로움에서는 별 차이가 안나니 더 그런것 같기도 하다. 나 내내 뭐한거지. 늦어도 화요일이면 이제는 성적이 나올 것이고 그렇게 한학기에 해당하는 평점의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GPA 97..을 기대하지만 이것까지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절절히 느끼고 있는 것은 사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차이다.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하는지 어려운 이것은 분명 내 사진이 지향하는 바를 직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나는 간단히 말해서 나를 위한 사진을 찍는다. 나를 위한 사진이라는 것은 남들에게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담아내는 사진보다는 사진 속의 사람들을 기억에 남길 수 있는 기록과, 내 생각을 표현하면서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는 사진이다. 이는 언젠가 살펴보았던 콜링우드의 미학적 관점과 굉장히 유사해 보이는데, 그의 말처럼 감정을 충실히 표현하고 태워버리자.. 는 아니지만 그 당시의 감정을 담아서 정신적인 정리를 한다는 내적 정리의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유사해 보인다. 그렇지만 이렇게 설명한 내 사진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사진' 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것 같다.
즉 앞서의 장황한 말에 따르면 나는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사진을 얻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다.. 라는 것인데, 결국 이 점에서 나는 현재 동아리와는 어느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현재와 같은 진행 방식으로 주제를 잡고 사진을 얻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사진과는 반대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남들과, 혹은 남들이 정해준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사진은 사진을 찍는 내 감정을 담지 못할 뿐더러 사진에 담기는 느낌조차도 그 주제에 따라서 조작되기 쉽다는 점이다. 따라서 문제는 결국 내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노선을 따를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와 동시에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은 내 사진이 대체로 담고 있는 이미지가 내가 보기에도 분명치 않다는 것이다. 나조차도 뚜렷한 이미지를 담기 위하여 사진을 담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혹은 이것이 아마추어로서 갖는 한계인가. 하는 점이다. 수전 손택의 글이 (정확히 이것을 뜻하는 것인지는 의문이 생기지만) 말하듯 분명히 사진이라는 매체는 찍는 사람의 시선이 카메라라는 도구를 통하여 표현되는 것이므로 객관적이지 못한 시선이 드러나는 것이 분명함에도, 내 사진들은 결국 이미지를 담고 있지는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조금 더 사진을 찍을때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써놓고 보니 꽤나 복잡하고 길어진게 이것도 괜히 생각 많이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 내용은 나중에 본격적으로 rusty-piece로 올려보기로 하고 지금은 단사나 몇장 더 올리자.
가벼운 천이백자... 였고
하여튼 이번주 내내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월요일에는 한달 늦게 M씨 생일을 축하해...줬고-_-; 목요일에는 한학기만에 J씨와 K씨를 만났고 나머지 네명은 그럭저럭 한두번씩 본 구면이었지만 반갑게 만났다. 그래서 사진은 목요일날 사진을 싣는다. 사실 뒷이야기가 좀 길어질 사진이긴 한데 이곳에 싣기에도 좀 불편한 내용이 담겨있어서(왜 서로 불편하게 만들어야 하는거야?) 사진만 작게 실어 둔다. 내일도 또 만나면 이제 방학내내 만날사람들 다 만나는 셈이다.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절절히 느끼고 있는 것은 사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차이다.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하는지 어려운 이것은 분명 내 사진이 지향하는 바를 직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나는 간단히 말해서 나를 위한 사진을 찍는다. 나를 위한 사진이라는 것은 남들에게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담아내는 사진보다는 사진 속의 사람들을 기억에 남길 수 있는 기록과, 내 생각을 표현하면서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는 사진이다. 이는 언젠가 살펴보았던 콜링우드의 미학적 관점과 굉장히 유사해 보이는데, 그의 말처럼 감정을 충실히 표현하고 태워버리자.. 는 아니지만 그 당시의 감정을 담아서 정신적인 정리를 한다는 내적 정리의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유사해 보인다. 그렇지만 이렇게 설명한 내 사진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사진' 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것 같다.
즉 앞서의 장황한 말에 따르면 나는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사진을 얻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다.. 라는 것인데, 결국 이 점에서 나는 현재 동아리와는 어느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현재와 같은 진행 방식으로 주제를 잡고 사진을 얻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사진과는 반대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남들과, 혹은 남들이 정해준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사진은 사진을 찍는 내 감정을 담지 못할 뿐더러 사진에 담기는 느낌조차도 그 주제에 따라서 조작되기 쉽다는 점이다. 따라서 문제는 결국 내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노선을 따를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와 동시에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은 내 사진이 대체로 담고 있는 이미지가 내가 보기에도 분명치 않다는 것이다. 나조차도 뚜렷한 이미지를 담기 위하여 사진을 담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혹은 이것이 아마추어로서 갖는 한계인가. 하는 점이다. 수전 손택의 글이 (정확히 이것을 뜻하는 것인지는 의문이 생기지만) 말하듯 분명히 사진이라는 매체는 찍는 사람의 시선이 카메라라는 도구를 통하여 표현되는 것이므로 객관적이지 못한 시선이 드러나는 것이 분명함에도, 내 사진들은 결국 이미지를 담고 있지는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조금 더 사진을 찍을때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써놓고 보니 꽤나 복잡하고 길어진게 이것도 괜히 생각 많이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 내용은 나중에 본격적으로 rusty-piece로 올려보기로 하고 지금은 단사나 몇장 더 올리자.
가벼운 천이백자... 였고
하여튼 이번주 내내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월요일에는 한달 늦게 M씨 생일을 축하해...줬고-_-; 목요일에는 한학기만에 J씨와 K씨를 만났고 나머지 네명은 그럭저럭 한두번씩 본 구면이었지만 반갑게 만났다. 그래서 사진은 목요일날 사진을 싣는다. 사실 뒷이야기가 좀 길어질 사진이긴 한데 이곳에 싣기에도 좀 불편한 내용이 담겨있어서(왜 서로 불편하게 만들어야 하는거야?) 사진만 작게 실어 둔다. 내일도 또 만나면 이제 방학내내 만날사람들 다 만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