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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05/29 00:10

123 | 아마도, 외로운, 사진(#1)

1 계속 격일이라도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쉽지는 않다. 이번주는 정말정말 길었다.25일에 썼던 글이 정말 한 보름 전에 쓴 글 처럼 느껴진다. 평소대로의 과제량에 시험 하나, 그리고 불편한 사정 하나까지 더해서 이번주는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뭐 오늘 좀 쉬었고 내일부터 다시 과제와 시험준비로 버닝하면 월요일에는 깔끔하게 시험준비와 함께 리셋할 수 있을것 같다. 그저 희망사항이라 슬프긴 하지만 하여튼 내 맘대로 될 꺼다. 아마도?
 동아리 활동도 비슷하다. 그렇게 뭐가 짜여있지 않은데 일이 너무 많으니 과부하가 걸려버렸다. 결국 전시회 준비에서 후반에 고생하는 친구들은 별로 못도운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고 여기서나 사족을 단다. 그럼에도 전시회 준비는 차곡차곡 준비가 되어서 다음주 초부터는 백양로에서 우리의 사진을 볼 것이다. 역시 아마도? 결정된게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불안불안하긴 한데 그럼에도 아마 될것 같다. 살짝 기대되지만 - 우리가 했던 작업을 고민해 보면 다음번에 필름작업을 다시 하자...고는 못하겠다.

2 외롭지만 혼자 있고 싶었다. 이는 참 오묘한 감정이었다.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별별 생각을 다 하고 힘들어했는데 아직 고등학생때랑 별달리 바뀐게 없었다. 그냥 예전 생각 좀 하고 시험 끝나니깐 털어놓게 되었다. 말했던 몇명한텐 고마웠는데 - 사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워낙 어려운 과정이었기에 정말로 고마웠다. 아직도 좀 우울하긴 한데 짜증내고 어쩌고 하다보면 곧 풀릴거라 믿는다. 그동안 귀찮아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 그들의 업이다. 뭐임마
 
3 그리고 오른쪽이 오늘 건진 사진. 크게 봐야 하는지 어쩐지 조금 아쉬운 면은 있지만....
5월, 기록, 사진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05/25 00:38

123 | 크고작은일*3, 피곤함, Spectrum(#1)

1 큰일인데 오묘하게 작은 일을 몇개 거쳤다. 주말에는 김태원씨의 심정을 공감했는데 여러분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큰일 없었다. 이번주 내내 여전히 정신없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 남격속 그만큼이나 어머니는 빨리 괜찮아지셨는데 배고파하신다는 후문. 금식이니 뭘 드실순 없지만. 하여튼 가족의 사랑을 듬뿍 느껴야 할 이번 주로 보인다. 덕분에 이번주는 신촌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금요일이 시험이고. 과제도 산적해 있어서 꽤 정신없는데 이래도 될런지 어쩐지 모르겠음.
 한편 오늘 큰일일뻔 했던것도 하나 있는데 오늘 지하철 이상했다. 왜 간만에 아무도 안쓰던 비상전화를 누군가 울렸고 결국 관리자 아저씨가 나와서 상황종결. 다행이었다. 요즘 자꾸 4호선이 이상하니까 서울역까지 가는것도 꽤나 자주 두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2번 환승해서 가자니 체력부담이 너무 크고.(사실 크다기보다는 잠자는 시간이 부족한거겠지.) 통학시간 대책이 필요하다는게 결론일것 같다. 지하철비 오른다니 많이 슬픈 통학시간 4시간짜리 새내기의 푸념.

 이 사이에 전시회는 미뤄졌는데 내 참석여부보다는 무리한 일정탓이 아니었는지 자꾸 생각을 한다. 물론 내가 잘했다는 건 아닌데 워낙 큰일이었기 때문에 모두의 혼을 빼놓았던것 같다. 나도 정리가 안되는데 남들한테 내 상황을 정리하라고 할 수는 없는거다. 하여튼 다음주가 전시회라는거. 그래서 전시작화를 몇장 맡게 될거라는 거. 나는 이미 두어장 마무리만 해줬다는거?

2 6월이 다가오면서 부쩍 기운이 떨어지고 있는데 한학기가 끝나가고 있기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부쩍 혼자 살아간단 느낌도 자주 받고 요즘에는 가끔씩 기분이 묘하다. 고3때 한참 공부할때같은 기분이 자꾸 드는데.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덜 성숙했기 때문이고 이것이 내가 조금 힘들다고 느낄때 보여주는 전형적인 반응인 것을 내가 알고 있다. 나좀 구해줘요. 아니 친구들 만나고 싶어요. 이런 반응이라고 하면 될것 같다.

3 그리고 요즘엔 이렇게 삽니다. 모두가 공유했다고 합니다.(.)

5월, 기록, 사진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05/20 00:12

12 | 지하철에서의 하루, 신록 (#1)

1 또 하루를 보냈다. 그 긴 통학시간의 지하철에서 나는 생각보다 잉여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은 집에서나 어울리는 말이라서 지하철에서 잘때는 전혀 올바르지 않은 말이다. 지하철에서 자다보면 1월처럼 목에 보호대나 차고 다니는 불쌍한 상황만 재현할 것이 분명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통학시간은 꽤 길고 할일도 비슷비슷한 수준이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럼에도 꽤 자주 잔다는건 진짜 문제고 - 당장 지금 목도 살짝살짝 아프다. 일단 업데이트한 구글 키보드가 생각보다 맘에 들어서 핸드폰으로 글을 끄적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집에 굴러다니는 목보호대부터 찾아와야겠다.
 원래대로 하는 일에 대해서 조금 더 써보면 - 보통은 하루동안 뭐했는지 생각하고 그런다. 노래들으면서 하루종일 뭐하고 살았나 생각하면 보통 한심해지거나 좀 부끄럽게 하루를 보낸게 않나 싶어서 라틴어나 물리책을 잠시 펴보는데 - 물론 금방 자버린다. 당연한 거다. 딥따 큰 백팩을 안고 지하철 그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잠들어있는 사람 보면 아마 나일것만 같다.(.) 물론 전날 좀 일찍 잤다거나 과제가 큰일난 날에는 보통 과제를 하겠고 오늘같은 날에는 글을 좀 쓰고 있겠다.
 통학길에는 항상 좀 작은데 신경을 더 쓰는것 같다. 그렇지만 문제는 고등학교 통학길은 길어야 20분이었고 지금 통학길은 2시간여라는거. 지하철 가는길도 한세월이고 지하철에서도 한세월이니 피곤할만도 하지만 이시간을 어찌 소모할지 좀 생각을 다시 해두지 않으면. 한달 남은 듯 한 기말고사때는 또 피를 볼 꺼다. 이제 신경쓸 때라는 이야기다.

2 오늘(사실 오늘은 아니지만, 하여튼) 사진은 신록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아직도 봄은 봄이라고 - 이렇게 봄빛을 보여주는걸 보면 신기하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맘에 들었다.


2011, 5월, 기록, 사진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05/19 01:03

12 | 말하기 어려움, 축제 사진 (#2)

1 생각보다 바쁘다. 한주에 한번 긴글을 쓰는건 글쓰기 시간만으로 충분했다. 이번달은 자꾸 쪽글을 써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예전처럼 좀 쪽글을 쓰련다. 매일 한편씩 글을 쓰는게 어렵다면 사진이라도 올려야 하는데 이것도 그렇게 용이한 일은 아닌것 같다. 하여튼 늦기 전에 블로그를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잘거다. 요즘 내 글 잘 못쓰고 살았던거 생각하면 - 조금 더 배설하고 잔다고 생각해도 좋다.
 수업도 동아리도 어디도 내 말을 할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나는 가끔 주위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말을 잘 안하긴 해도 가끔씩은 그렇게 뭔가 말할곳을 찾게 되는데 결국 아직까지는 찾지 못한것 같다. 답답하게 사는것 같아서 뭔가 말할곳이 필요하다고 자꾸 생각했다. 결국 이 말도 못하고 있는거 보면 나도 꽤나 답답하게 살았던 것 같다.
 근데 또 바쁘기도 바빴다. 암실 작업 내 경우 상당히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편이지만(필름 12통 처리하는데 총 작업시간이 20시간이 채 안된것 같으니깐. 빠른 편은 빠른 편이었다. 디지털을 하래도 그만큼 처리하기 쉽지 않았는데) 덕분에 정신없을 정도였다. 계속 작화기와 약품을 전전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꽤나 말이 없어진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안그래도 말 별로 없는데 좀 침울해 보였을지.

2 축제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다. 응원전으로 상당히 유명함에도 내가 응원을 즐기는것도 아니다. 그래서 내 스텝증이 정말 좋았다. 그럼에도 축제에는 참여한 것이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잠깐 렌탈한 24-105는 꽤 소중했지만 모두 필름작업에만 쓰여서 디지털 결과물이 없다. 꽤 슬프다. 그래도 단렌즈 하나로 많은 사진을 찍고 다니긴 했다.
 좌중을 압도한 것은 물론 YB의 무대였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도 상당했지만 내 기억속의 대동제는 YB로 남을것 같다.
2011, 5월, 기록
흔적을 남기기/스스로 바라보기 2011/05/09 00:56

EOS 5 / EF 50mm f1.8 II (#1)

 SLR이 필요해서 구입했다.

 처음에는 조건이 꽤나 복잡했다. 펜탁스 AF SLR일것, DA 40을 지원해 줄 것(조리개를 바디에서 조절해 줄 것), AA배터리를 쓰고싶다는 것 등등. 근데 그런 바디를 찾아보니 선택지도 없고 매물도 없고. 거의 한달을 뒤적거리던 끝에 필름 펜탁스는 포기했다. 마운트를 바꾸려고 하니 선택지는 좀 많았다. 시그마 바디나 니콘 바디등등. 구할만한 매물이 꽤 있었다. 그렇지만 셔터 1/6000에 실용감도가 1600인 보급기를 쓰는 마당에 아예 수동기를 사는게 아니면 왠만한 바디로는 메리트가 없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끝에 선택한건 EOS5다. 필요한 조건에는 들어맞는게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고급기였다. 필요한 성능은 전부 갖추고 있고 AF도 캐논의 악명높았던(.) AF와는 거리가 약간 있고. 사진을 배우려고 산 주제에 생각보단 좋은 바디를 구한 셈이지만 렌즈까지 14만원 안되는 돈에 이정도 바디를 구한거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남대문의 AS대리점에서 점검까지 받고는 지금은 세월의 흔적만 제외하면 완전히 깔끔한 바디다.

 한편 EF 50mm F1.8 II는 전형적인 보급형 렌즈다. 성능에 비해서 싼 가격에 사랑받는 전형적인 '번들' 렌즈중 하나인데 첫 롤을 담아보고 난 결과물은 맘에 들었다. 다만 완전 자동렌즈라 거리계창이 없는데 심지어 지금 이 친구는 AF 상태 자체도 좀 불량하다는 거. 좀 심각한 문제다.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아무래도 AS를 한번 받아봐야 할것 같다. AS비용이 더 들면 그냥 갈아치워야겠다. 말그대로 싼 렌즈다.
다시 돌아보기/지난 돌아보기 2011/05/01 02:50

2011 Week 17(#2)

1 긴 중간고사 기간이 지나갔다. 이제서야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다.
가장 먼저 생각한건 통학시간이 핑계란 거였다. 나는 안산에 살고 신촌으로 통학한다. 하루에 4시간 걸린다. 학기 초부터 사실 좋은 핑계였다.
에 안들면 버스시간에 걸려서 집에 오면 되니깐. 근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내가 통학시간을 핑계로 쓰는게 아니었다. 통학시간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 4시간이 내가 해야 할 것조차 안해도 되는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 학교 다닌지 어느새 두달여만에 나는 이렇게저렇게 깨닫고 있다. 열심히좀 삽시다.

2 조금 더 열심히 살려면 - 어찌 해야 할까. 이건 3월부터 내 머릿속을 장악한 생각이었다.
 가장 먼저 4년여를 버텨오던 다이어리를 PIMS어플과 구글 캘린더의 조합으로 바꿔놓았다. 다이어리의 크기 자체가 부담이었던 내게는 꽤나 혁명이었다. 워낙 연락처부터 기념일까지 대부분의 사소한 일들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것도 일조했다. 그런데 이들도 문제가 있었다. 정작 수업 도중에 핸드폰을 꺼내서 일정관리를 하기는 어렵다는것. 다이어리나 PIMS나 모두 접근성이 떨어지면 사용하기 힘들어지는게 사실이다보니 문제가 되었다. 결국 지금 생각해 놓은 대안은 책과 공책과 손을 조금 더 고생시키는 거다. PIMS는 그냥 그 핑계덩어리 속에서 사용하면 되는 거니깐
2.1 하지만 열심히 사는 방법만이 문제는 아니었다. 습관도 나름대로 문제였다.
가장 큰 문제는 아침 관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늦게 자기 때문인데 - 현재 글쓰고 있는걸 볼때 나는 글러먹은것 같다(지금은 2:45AM) 맘먹고 아침에 일어나려면 못하는건 아니다. 자정 직전에 뭔가 하나에 매달리기 시작해서 끝을 보려고 하는게 진짜 문제인것 같다. 결국 여러가지 의미로 습관이 문젠데. 이런거 고치려면 성격 고치는것만큼 스트레스를 받겠지.

3 글을 날려먹고 다시 쓰는게 꽤 힘들다(.) 하여튼 피곤하고 복잡하게 사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의 변은 이렇다. 생각만큼 어렵게 살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나는 삶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러쿵저러쿵 피곤하고 복잡한 일이 많긴 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때 생각하던 내 '현실'보다는 좋은 학교에 왔다. 이게 모순적이란 말도 들었지만 나는 열심히 사는게 모토기도 하다. 현실은 현실이지만 나는 열심히 사는게 모토다. 여기서는 열심히 살아야 하고, 하고싶은거 할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삶에 만족한다. 그렇지만 열심히 살아서 다음해에는 또 학적을 옮겨보고 싶지. 이정도다.

4 학적을 옮긴다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동아리의 '힘든 기간'(물론, 정식 명칭은 아님)은 사실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고 있고 그만큼 피곤한게 사실이다. 애초에 학적을 바꾸려는 생각으로 학교를 왔던 만큼 꽤나 부담이 있는것도 문제고 할일이 꽤 많아지는것도 문제다. 중간고사 성적에서 느낀게 많기 때문이다.(.) 하여튼 결론은 그렇다. 당장 다음해에 새로운 길을 걸을거니 동아리라고 마냥 즐길순 없다. 고3때 동아리 생활 안하는거랑 그렇게 다른게 없다. 아니 그냥 고등학교 동아리라고 생각해둬야 하나


4.1 동아리에 대해 한가지만 사족을 달면 나는 사실 잘 이해를 못하고 있다. 노출에 대해 배우기 위해 그런게 꼭 필요한건가? 이젠 좀 사장되어가는 물건은 아니었는지. 계속 생각해 봐도 나는 이렇게 하진 않았을것 같다. 물론 나는 사진을 디지털 똑딱이로부터 배운 사람이긴 하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필요한건 다 배운것 같았다. 오늘 밀착을 처음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옆 사진은 EOS5, 새 SLR. 사실 굉장히 싼 값에 구했다. 왠만한 번들렌즈 하나 값에 저거 구했으니 나는 충분히 만족한다.

4.2 앞서 한 말이랑 학적을 바꾸는거랑은 대개 모순된듯 보이는데 사실 나도 설명을 잘 못하겠다. 하고 싶은 일이니 열심히 해보긴 할거다. 근데 확실한건 남들이 생각하는 '편한' 삶을 찾아서 학적을 바꾸고 싶은건 아니다. 최소한 내 생각은 그렇다.

5
소속감과 단결심 속에서 살지 못하는 이유를 대라면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내가 원하지 않는 거다. 나는 내 사람들의 작은 사회에서 살아가는것만으로도 만족할 인간이다. 학교가 맘에 든다 어쩐다 했지만 그렇게 애교심이 들지 않는것도 소속감이 좋다기 보다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수 있어서 좋다는 거였다. 또 다른 이유는 이미 나는 그렇게 작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거다. 긴 학창시절동안 그래도 만난 좁은 사람들 속에서 나는 어느덧 익숙하다. 원체 그렇게 살아가는거니깐, 나는 좀 눈에 띄게 살진 않겠지만 내 맘에 드는 삶을 산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요즘 젊은이의 표본일런지 어쩔런진 모르겠다. 사진은 그냥 생각난 여의도공원 출사서 찍은 사진.

6 그리고 몇명 만났다.
컬러필름 속에나 있겠지만 H씨를 간만에 보았고 고등학교처럼 끝없는 이야기를 했다. 나는 맘이 풀렸는데 항상 그렇듯이 꽤나 시간을 잡아먹었고 두서도 없었다고. 좋아하는 것과 맘깊은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말을 했던건 아직도 기억난다. 그래서 나는 맘깊은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리고 필요하다. 간만에 본 L씨는 여전히 그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어서 내심 신기해 했는데 - 그래서 나는 좀 피곤하긴 했다. 나라도 있으니 그나마 그정도 선에서 살아갈수 있는거려나.. 라고 생각만 해본다. 물론 이를 두고 근거없는 자신감이라 한다.

A 과외와 봉사 이야기는 해야 하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져서 다음주에 좀더 정리해서 말하기로 한다. 괜시리 길어진 글 끝내는거기도 하다. 물론 앞의 글도 한 10~11정도 쓸말은 있는데 글쓰기 글마냥 너무 길어저서 진짜로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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