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잘 안된다는 이유로 책이라도 보자는 신념 하에 읽기 시작한 책. 근 몇년간 한권씩 읽고 있다.
카리칼라 황제부터 시작되어 군인 황제 시대를 지나는 기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로마는 오현제 시대의 황금기를 한참 지난 3세기로 접어든다. 지도층의 계속되는 변화와 그들의 실정은 이미 오현제 시대의 융성함과는 거리가 먼 로마를 점점 위기에 빠뜨리기 시작한다. 이와 함께 전과는 다른 외적들의 침략으로 인해 로마는 점점 더 큰 위기로 치닫는다.
그들이 위기로 치닫는 이유는 물론 국가의 융성기가 지난 후에 으레 일어나기 쉬운 국방력의 약화나 지도층의 실정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을 지적하면서도 그들이 '로마다운' 모습을 잃어버리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미 로마 시민들의 의식도 전과는 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 '로마다움'의 사라짐으로 인한 국력의 약화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써 국교를 바꿈으로써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꾼다. 현세가 아닌 내세를 꿈꿀 수 밖에 없어진 3세기경의 로마인들의 선택이었던 기독교와 함께..